에이치엘비, 엘레바 삼각합병 완료 "표적항암제 권리 확보"
2019-11-28 11: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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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에이치엘비는 미국 자회사 HLB USA와 엘레바(Elevar)의 합병이 완료됐다고 27일(현지시간) 밝혔다.

엘레바의 지분 100%를 보유해 사실상 엘레바가 보유하고 있는 항암제 리보세라닙의 글로벌 권리를 확보했다.

또 국내 기업이 미국에 100% 자회사를 설립한 후 현지 기업을 합병하는 삼각합병의 사례를 만들었다.

에이치엘비 관계자는 “이번 합병을 통해 위암 3차 신약허가신청을 비롯해 현재 진행 중인 각종 고형암에 대한 임상과 다양한 암종으로의 적응증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해 다국적 제약사 네오파마, 중국의 헝루이 등 파트너사와의 협력구도를 다변화해 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신약허가 사전(pre-NDA)미팅 회의록을 접수한 것과 관련해선 이 회사 진양곤 회장이 "미 FDA의 규칙과 상례를 준수하면서 IR을 진행하고 있으며 NDA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날 한 외신은 에이치엘비의 자회사 엘리바가 지난 10월 유럽종양학회(ESMO)에서 리보세라닙 글로벌 임상시험 3상 결과로 The Best of ESMO 2019를 수상한 사실이 없다고 보도해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The Best of ESMO 2019에 선정된 것은 사실”이라고 반박했다.

에이치엘비는 “ESMO 2019에선 글로벌 블록버스터 약물 옵디보(진행성 식도암의 2차 치료제로 3상/ATTRACTION-3 study), 키트루다(진행성 위암 1차 치료제로 3상/KEYNOTE 062 MSI study)와 함께 리보세라닙(진행성 위암 3차, 4차 치료제로 3상/ANGEL study)이 위암, 식도암 분야에서 선정됐다”며 “악의적인 루머와 왜곡보도가 지속될 경우에는 강력하게 법적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y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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