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한국석유공사 선순위 무담보 채권에 ‘AA’"
2019-09-30 15: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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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하종민 기자 = S&P Global Ratings(S&P 글로벌 신용평가)는 한국석유공사가 발행을 준비하고 있는 2024년 만기 3억 스위스 프랑화 선순위 무담보 채권에 ‘AA’ 장기 채권등급을 부여한다고 30일 밝혔다.

한국석유공사는 이번 채권발행으로 조달되는 자금을 차입금 상환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S&P는 "한국석유공사의 선순위 무담보 채권에 발행자 신용등급과 동일한 등급을 부여했다"며 "자본구조 상 구조적 또는 계약적 후순위성 등 주요한 리스크가 낮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한국석유공사의 우선순위 채무 비중은 약 21%로 S&P의 기준점인 50%보다 낮은 수준이다. 2019년 6월말 기준 한국석유공사의 자체 무담보 차입금은 약 10조9000억원이며 자회사들의 차입금은 담보부 차입 약 7000억원과 무담보 차입 약 2조2000억원이다.


또한 S&P는 한국석유공사에 대한민국 국가신용등급(AA·안정적, A-1+)과 동일한 등급을 부여하는 데 이는 한국석유공사가 재정적 어려움을 겪을 경우 정부가 특별지원을 제공할 가능성이 거의 확실(almost certain)하다고 평가하는 S&P의 견해를 반영한다.

S&P는 "한국석유공사는 정부가 지분 100%를 보유한 정책기관으로 국가의 전략적 비축유를 독점적으로 관리하고 국내 석유자원 자급 수준 개선을 위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haha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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