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證 "오렌지라이프, 2분기 실적 기대치 하회…목표주가↓"
2019-08-14 08:2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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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동현 기자 = 교보증권은 14일 오렌지라이프(079440)에 대해 "금리 하락에 따른 투자손익 감소 등의 영향으로 2분기 당기순이익은 66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29.5% 감소한 수치"라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3만7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지영 연구원은 "2분기 오렌지라이프의 투자손익은 239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6% 감소했다"며 "이는 금리하락에 따른 신규자산 수익률 하락에 기인한다"고 말했다.

이어 "위험손해율은 78.2% 전년동기대비 5.5% 포인트 상승했는데 사망손해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미보고발생손해액(IBNR) 추가 적립 및 장애손해율이 전년동기대비 5.0% 포인트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사업비율(수입보험료대비) 5.9%로 전년동기대비 0.8% 포인트 상승했다"며 "2분기 수입보험료는 1조53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0.8% 증가했다. 일시납 저축성보험 판매 축소에도 불구하고 정기납 보험료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신계약가치는 20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3.9% 감소했는데 보장성 상품 내 종신상품 비중이 감소했기 때문"이라며 "신계약마진도 12.2%로 전년동기대비 10.3% 포인트 하락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경쟁사대비 높은 지급여력(RBC) 비율을 바탕으로 향후 성장과 수익 개선을 기대할 수 있고 중간배당을 포함한 배당수익률도 여전히 매력적"이라며 "오렌지라이프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며 목표주가는 2분기 실적 기대치 하회를 반영해 소폭 하향 조정한다"고 덧붙였다.

oj10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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