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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셀 “신성장 동력은 자회사 IPO·신규 시장 진출”
자회사 베셀에어로스페이스 연내 투자유치 계획
고온 오븐 개발·반도체용 장비 시장으로 영역 확장
공개 2021-04-16 16:4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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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토마토 김성현 기자] 디스플레이 장비 회사 베셀(177350)이 자회사 기업공개(IPO)와 신규 시장 진출로 외형 성장을 시현할 계획이라고 16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밝혔다.
 
2004년 설립한 베셀은 디스플레이 제조에 필요한 공정설비를 배치해 하나의 전체 자동생산 라인을 구축하고 기획·운영하는 ‘인라인 시스템(In-Line System)’을 핵심기술로 보유하고 있다. 현재 중국 메이저 패널 업체 8곳과 협업해, 29개 공장에 설비를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회사 별도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영업이익은 각각 687억원, 47억원으로 집계됐다. LCD 디스플레이 업황 호조로, 매출액은 전년 대비 70.3% 증가,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역시 2019년보다 약 67% 늘어난 708억원으로 성장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지지난해에 이어 적자상태다. 자회사가 수익 창출보다 연구·개발에 무게를 두고 있어서다. 회사 부채비율은 223%가량으로 300%를 웃돌던 2019년 대비 간극을 좁혔지만, 아직 부담스러운 수치다. 
  
 
회사는 성장 전략으로 자회사 IPO와 사업 다각화를 꼽았다. 자회사 베셀에어로스페이스는 키움증권으로 상장주관사를 선정, IPO 예열을 시작했다. 회사는 올 하반기부터 재무적투자자(FI)로부터 투자유치에 나설 방침이다. 이어 내년 상반기 상장예비심사를 신청, 2023년 상장할 예정이다.
 
베셀에어로스페이스는 유인항공기 부문 2인승 경량항공기인 KLA-100을 성공적으로 개발한 데 이어 친환경 시대를 대비한 전기 비행기 제작에 착수했다. 또, 중형무인기 개발사업과 OPPPAV(자율비행 개인 항공기) 개발사업, 드론 사업 등 고성능 중대형 무인항공기 국책과제를 수행하며 국내 UAM 시장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채비를 갖추고 있다.
 
더불어 OLED 필수 공정 장비인 고온 오븐(Furnace Oven)을 개발해, OLED 장비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베셀은 “타사 대비 30% 이상 원가 경쟁력을 통해 설비 레이아웃 최소화와 납기 기간을 단축할 것”이라며 “시장 점유율 20%가 목표”라고 전했다.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용 장비 시장으로도 저변을 넓힐 전망이다. 베셀 측은 “디스플레이가 아닌 반도체용 그라인더 장비 시장으로 영역을 확장할 것”이라고 했다. 소재 전문 제조사 SKCS 성과는 가시권에 진입했다. SKCS는 원천기술 기반 필름 매출 증대와 신소재 개발에 힘입어 작년 매출액 156억원, 영업이익 54억원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나타냈다.
 
서기만 베셀 대표는 “전방시장 업황 개선을 토대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베셀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자회사 연구 성과가 매출로 이어질 경우 부채비율을 덜어내는 등 수익성 개선을 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현 기자 sh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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