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공제회, 1820억원 출자할 운용사 11곳 선정
PE운용사, 글랜우드·맥쿼리·스카이레이크·IMM 선정
공개 2020-10-27 17:4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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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토마토 박기범 기자] 과학기술인공제회는 올해 벤처캐피탈(VC), 사모펀드(PEF) 블라인드펀드 위탁운용사 11곳을 최종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과기공은 벤처캐피탈(VC) 일반리그와 루키리그로 나눠 선정했다. 일반리그에 △DSC인베스트먼트 △스톤브릿지벤처스 △SBI인베스트먼트 △에이티넘 △KTB네트워크 등 5곳, 루키리그에 △위벤처스 △피앤피인베스트먼트 두 곳이 결정됐다.  
 
사모펀드(이하 PE) 운용사로는 △글랜우드PE △맥쿼리자산운용 △스카이레이크 △IMM인베스트먼트 4곳이 결정됐다. 공제회는 이번 정기출자에 선정된 운용사에 총 1820억원을 출자한다.
 
과기공의 출자 현황. 출처/과학기술인공제회
 
VC 일반리그 5곳에 각각 100억~175억원씩 700억원, VC 루키리그 2곳에 50억~70억원씩 120억원을 투자한다. PE 운용사 4곳에는 각각 200억~300억원 규모로 총 1000억원을 출자할 방침이다.
 
출자금액은 지난해보다 40%가량 늘어난 것으로 회원기관과 회원 수가 증가한 결과, 운용자산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과기공은 연구기관, 엔지니어링사업자, 과학기술분야 비영리법인 등을 회원사로 둔 단체로서 퇴직연금, 적립형공제, 목돈급여 등의 방법으로 회원기관과 회원들에게 자금을 모집하고, 운용하는 곳이다. 
 
운용자산은 △2017년 4조 8882억원 △2018년 5조3642억원 △2019년 6조6611억원으로 매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회원수 역시 △2017년 6만706명 △2018년 6만7149명△2019년 7만5364명으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과기공은 지난 2010년부터 VC 투자를 시작해 현재까지 4200억원을 신기술, 바이오 신약, 헬스케어, 정보기술(IT) 등 주요 성장산업 부문의 벤처기업에 투자했으며, PEF에는 2009년부터 현재까지 4920억원을 출자했다.
 
과학기술인공제회는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지원 운용사를 현장 방문, 실사작업을 진행했다. 선정단은 리스크 관리 시스템, 회사의 투자의사 결정 체계 등에 대해 심사를 진행했다.
 
박기범 기자 partn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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