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비프로 "내년 말 이중항체치료제 ABP-100 임상 개시"
2021년 말 기술이전과 에이비프로 나스닥 상장 추진
공개 2019-11-27 13:44:57
이 기사는 2019년 11월 27일 13:44분 IB토마토 유료사이트에 노출된 기사입니다.
[IB토마토 허준식 기자] "내년 말 이중항체치료제 ABP-100 임상1상을 개시할 예정이며 임상1상이 종료되는 2021년말 기술이전을 추진하겠다" 
 
최근 항체치료제 개발사 에이비프로(Abpro Corporation) 지분을 인수하며 바이오사업에 진출한 에이비프로바이오(195990)가 27일 여의도에서 기업설명회를 개최하고 향후 사업 비전을 공개했다. 
 
자료/에이비프로바이오
 
에이비프로는 항체치료제 개발업체로 그간 300개 이상의 항체를 개발했으며 면역항암, 안과질환, 자가면역 질환 분야를 중심으로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에이비프로는 가장 앞선 파이프라인인 이중항체치료제 ABP-100에 대해 위암을 적응증으로 임상1상을 2020년 말부터 진행할 예정이며 향후 유방암과 대장암으로 적응증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Abpro는 ABP-100의 임상1상이 종료되는 2021년 기술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당뇨병성 황반부종과 황반변성 등 안과질환을 적응증으로 개발 중인 이중항체치료제 ABP-201은 2021년부터 임상1상에 진입할 예정이다. 
 
석진욱 에이비프로 사업개발 담당 이사는 "글로벌 위암 발병 인구 103만명 가운데 74%가 아시아에 집중돼 있어 위암 치료제를 주요 적응증으로 선정했다"라면서 "앞으로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2021년엔 에이비프로의 나스닥 상장을 목표로 매진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석 이사는 "1400개 이상의 논문 발표와 1300건 이상의 특허 출원, 400개 이상의 기술이전 경력이 있는 MIT 석좌교수 로버트 랭거 박사가 에이비프로 사내이사로 합류했다"라고 설명했다. 또, 글로벌 빅파마인 아스트라제네카의 자회사 메디뮨이 ABP-201 개발에 협력하고 있다는 점 등을 강조하면서 신약개발 기대감을 표했다. 
 
에이비프로는 위암 대상 ABP-100의 피크매출을 25억달러로 예상하고 있으며 안과질환 대상 ABP-201의 피크매출은 36억달러로 잡고 있다.  
 
에이비프로바이오는 10월 말 100% 자회사인 에이비프로바이오인터내셔날을 통해 항체치료제 개발사인 에이비프로 지분 35.48%를 650억원에 인수했다. 인수대금 완납 예정일은 내년 3월31일이다. 이를 위해 에이비프로바이오는 최근 메리츠종금증권(008560)을 대상으로 140억원 규모 전환사채(제14회차)를 발행한 바 있다. 
  
허준식 기자 oasis@etomato.com
 
제보하기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