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텍코리아, 부국티엔씨 최대주주 등극
지분 40% 확보로 지배력 강화
외형확대와 시너지 기대
공개 2019-09-26 18:23:00
이 기사는 2019년 09월 26일 18:23분 IB토마토 유료사이트에 노출된 기사입니다.
[IB토마토 허준식 기자] 화장품 펌프 및 용기전문기업 펌텍코리아(251970)가 관계사인 부국티엔씨 지분을 추가 취득해 최대주주에 등극한다. 
 
26일 펌텍코리아는 부국티엔씨 지분 10.38%를 62억6400만원에 취득해 지분을 40%로 확대한다고 공시했다. 취득예정일은 10월1일이다. 
 
펌텍코리아는 이번 지분 취득을 통해 부국티엔씨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하고 협업을 꾀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지배구조 강화로 향후 연결재무제표 작성 시 부국티엔씨 매출을 합산함에 따라 외형 확대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자료/펌텍코리아
 
이도훈 펌텍코리아 대표는 "50년 업력을 가진 부국티엔씨는 화장품뿐만 아니라 생활용품과 제약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고객을 확보하고 있어 펌텍코리아와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2001년 설립된 펌텍코리아는 펌프 기반의 다양한 화장품 용기를 전문적으로 개발, 생산하고 있으며, 2019년 7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펌텍코리아는 부국티엔씨의 튜브와 결합된 제품, '펌프튜브'를 국내 최초로 BB크림에 적용하면서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펌텍코리아 매출은 851억원, 당기순이익은 113억7700만원에 달한다. 
 
한편 이도경 부국티엔씨 대표는 "이번 지분 매각으로 유입된 자금은 설비 선진화에 사용할 예정이며 펌텍코리아에 안정적으로 튜브를 공급함과 동시에 전략적 사업 협력을 통한 사업다각화도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1969년 설립된 부국티엔씨는 국내 최초로 알루미늄 튜브를 생산했으며 플라스틱 튜브, 라미네이트 튜브 등으로 제품을 다양화한 국내 최대 튜브 전문회사다. 주요 고객은 아모레퍼시픽(090430), LG생활건강(051900) 등 화장품 업체와 유한양행(000100), 동화약품(000020), 존슨앤존슨 등 제약과 생활용품 업체다. 
 
허준식 기자 oasi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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