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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티에스, 984대 1 흥행에도 확약 13%…장기 보유엔 신중
기관 2381건 참여…공모가 1만 8500원 확정
순수 입금 397억 대형 프로젝트·신사업에 투입
공개 2026-10-15 14:17:22
이 기사는 2026년 10월 15일 14:17분 IB토마토 유료사이트에 노출된 기사입니다.
[IB토마토 장민지 기자] 열교환기 제조업체 디티에스가 코스닥 상장 수요예측에서 98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희망 밴드 상단으로 확정했다. 다만 의무보유 확약은 신청 물량의 13.3%에 그쳐 높은 청약 열기가 장기 보유 의사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전량 신주 발행으로 조달하는 412억원은 중동 대형 플랜트 프로젝트의 운전자금과 신성장사업 투자 등에 투입할 계획이다.
 

(사진=디티에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디티에스의 확정 공모가는 희망 밴드 상단인 1만 8500원이다. 총 공모금액은 412억원으로, 공모주식 222만 8917주는 전량 신주로 모집한다. 대표주관사는 대신증권(003540), 인수사는 유진투자증권(001200)이다. 배정 물량은 기관투자자 75%, 일반청약자 25%다.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기관투자자 2381건이 참여해 16억 4491만 3000주를 신청했다. 기관투자자 배정 물량 기준 경쟁률은 983.98대 1이다.
 
가격 분포를 보면 밴드 상단인 1만 8500원을 제시한 신청이 2279건으로 전체 참여 건수의 95.72%를 차지했다. 신청 수량 기준으로는 15억 6506만 6000주로 전체의 95.15%다. 상단을 넘겨 제시한 신청은 28건(1.18%)을 기록했다.
 

(사진=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다만 의무보유 확약은 신청 수량의 13.3%에 그쳤다. 6개월 확약이 1%, 3개월 1.6%, 1개월 2.3%, 15일 8.4%이고 나머지 86.7%는 미확약이다. 의무보유 확약 배정이 의무배정 수량에 못 미치면서 대신증권은 공모주식의 1%인 2만 2290주(4억원)를 추가로 취득해 상장일부터 6개월간 보유한다.
 
발행제비용을 뺀 순수입금은 397억 5914만원이다. 사용처별로는 프로젝트 대응비용이 153억원(38.4%)으로 가장 많고, 예비비 67억원(16.9%), 신성장사업 설비투자 59억원(14.7%), 기존 주력사업 생산능력 확충 50억원(12.6%), 신성장 기술개발 44억원(11.2%), 글로벌 마케팅 25억원(6.3%) 순이다. 집행은 2026~2028년 3개년에 걸쳐 이뤄지며 올해 집행액이 220억원으로 전체의 55.4%를 차지한다.
 
프로젝트 대응비용은 중동 대형 플랜트 설계·조달·시공(EPC) 프로젝트를 위한 자금이다. 계약금액은 약 629억원으로 올해 하반기 납품이 목표다. 자재비·외주가공비 등 선지출과 기성금 회수 시점 간 시차로 약 185억원의 운전자금이 추가로 필요한 것으로 파악된다. 공모가 확정으로 늘어난 순수입금 33억원은 전액 이 항목에 더해졌다.
 
신성장사업은 CCUS·수소·유기랭킨사이클(ORC) 기반 폐열회수발전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분야다. 회사는 신규 자금을 채무상환이 아닌 잔여 투자에 사용할 계획이다. 2025년 하반기 상장예비심사 신청 당시 계획했던 인프라 투자 약 197억원은 금융기관 차입과 자체 자금으로 98%를 선제 집행했다.
 
상장 후 최대주주인 다산네트웍스(039560)의 지분율은 37.69%에서 31.99%로 낮아진다. 2대주주인 스타콜라보와 최대주주의 지분을 합친 지분율도 52.05%에서 44.17%로 하락한다. 상장 직후 유통 가능 물량은 225만 787주로 상장예정주식수의 15.12%다.
 
디티에스는 증권신고서를 통해 "3년 평균 수출 비중이 91.01%이고 상위 15개 EPC 기업의 공급망 등록을 마쳤다"며 "상장을 통해 자체 자금 조달 능력을 확보하고 생산시설을 증설해 경쟁력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장민지 기자 wkdalswl0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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