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클립
나라셀라, 와인업계 최초에도 아쉬운 수요예측…공모가 2만원 확정

상품 포트폴리오 확대, 온라인 판로 개척 자금 투입
공개 2023-05-19 19:00:31
[IB토마토 이성은 기자] 와인업계 최초로 상장에 도전하는 와인수입사 나라셀라가 기관투자자대상 수요예측 공모가액을 최초 예상치보다 낮게 확정했다. 760개의 기관투자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대부분의 기관투자자들이 당초 희망밴드 최하단에 청약 신청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나라셀라 리저브)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나라셀라 지난 16일부터 17일 양일간 진행된 기업공개(IPO)수요예측에 총 760개 기관이 참여해 178.4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기관투자자들은 수요예측 신청가격을 밴드 하위 75% 미만에서 100% 이상 358개, 하단 미만 340개로, 698개 기관이 희망밴드 하단과 그 이하의 가격을 제안했다.
 
신청가격 분포도를 보면 2만원이 47.11%, 2만원 미만이 44.74%로 가장 많았으며, 2만4000원이 4.34%로 실질적으로 대부분의 기관투자자들이 2만원 이하를 희망했다. 의무보유 확약은 신청건수 기준 0.79%, 신청수량 기준 1.19%를 나타냈다. 총 건수는 6건 뿐이였으며, 이 중 15일 확약이 4건, 3개월과 6개월 확약이 각각 1건이었다.
 
결국 공모가는 희망밴드 하단가인 2만원에 확정됐다.  
수요예측 신청가격 분포 (사진=나라셀라 증권신고서)
 
공모가가 2만원으로 확정되면서 나라셀라는 IPO를 통해 290억원을 모집하게 됐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1288억원이다.
 
나라셀라가 공모가 희망밴드 최하단 보다도 낮은 금액에 공모가가 확정된 이유는 기업 비교군과 공모가를 다시 산정하는 과정을 겪었기 때문이다. 나라셀라가 피어 그룹에 LVMH를 포함하며 고평가 논란에 몸살을 앓자 증권신고서를 정정하고 일정을 한달간 미뤘다.
 
상장 주관사인 신영증권 관계자는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 대부분이 나라셀라가 업계 최고 수준의 사업역량과 우수한 포트폴리오, 독보적 브랜딩 능력을 갖추고 있음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며 "다만 와인업계 1호로 상장을 추진하다 보니 유사기업을 통한 밸류 산정 기준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보였고, 이에 시장친화적 가격으로 공모가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나라셀라는 와인 수입 및 국내 유통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주류 수입 및 도매업을 주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으며 미국, 프랑스, 칠레, 이탈리아 등 와인을 수입해 국내에 유통하고 있다. 특히 국내 와인 최초로 누적 판매량 1000만병을 기록한 칠레의 몬테스, 미국의 덕혼 등을 주로 유통하고 있으며, 오프라인과 온라인 채널을 통해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조달자금은 크게 시설자금, 운영자금, 채무상환 자금으로 사용된다. 특히 채무상환 자금을 제외하면 디지털 온라인 판매채널 확대를 위해 가장 많은 자금을 투입 할것으로 보이는데, 온라인 판매 채널 확대를 위한 가맹점 지원사업에 70억원을 사용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상품 포트폴리오 확대에 집중해 50억원을 투입하며 프랑스 미국 오픈마켓을 통해 고가의 와인을 매입할 예정이다. 와인직영소매판매점 판매에 따른 상품 매입에는 20억원, 미국 법인인 나라 USA 물류센터 확보 및 미국 현지 와인재고 확보에도 약 21억원을 지원한다.
 
나라셀라는 오는 22일부터 23일까지 일반 청약을 거쳐 6월2일 코스닥에 상장된다.
 
이성은 기자 lisheng12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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