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딧 시그널
신세계, 잇따른 지분 인수에도 탄탄한 재무건전성
광주신세계·라이브쇼핑 지분 인수…잉여현금흐름 풍부
강남 등 주력 백화점 보완투자…자체적 충당 가능할 듯
공개 2022-12-05 15:3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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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토마토 윤아름 기자] 코로나19로 몸살을 앓았던 신세계(004170)가 광주신세계, 라이브쇼핑 등 연이은 지분 인수를 단행했다. 대규모 투자를 추진하며 자금 소요가 확대됐지만, 원활한 현금흐름을 통해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후 실물경기가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신세계는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사업 실적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5일 나이스신용평가에 따르면 신세계는 지난해 대전신세계 건축·인테리어 공사, 광주신세계 지분 인수(2285억원), 올해 신세계라이브쇼핑 지분 인수(2255억원)를 추진했다. 코로나19로 2020년 중 핵심 사업인 백화점·면세점 부문의 영업현금흐름 창출력이 악화된 가운데 대전신세계 관련 대규모 CAPEX 집행과 신종자본증권 3670억원 상환(2020년 5월) 등에 따라 외부차입 규모가 상당폭 증가했다.
 
신세계는 2011년 대형마트부문을 이마트(139480)로 인적분할한 이후, 핵심사업인 백화점업을 중심으로 면세점사업, 의류·화장품 도소매업, 부동산임대업, 호텔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2022년 9월말 기준으로 정유경 총괄사장 등 특수관계자가 28.6%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신세계는 연결 자회사를 통해 면세점업(신세계디에프 및 신세계디에프글로벌), 의류·화장품 도소매업(신세계인터내셔날), 부동산임대업(센트럴시티), 호텔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신세계는 영업실적 회복 및 높은 재무적 융통성 등에 기반해 우수한 재무안정성이 지속되고 있다. 신세계의 2022년 9월말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135.8%, 차입금의존도는 32.3%로 우수한 수준이다. 견조한 영업수익성 추이, 보유 상장주식(2022년 9월말 사용제한액 제외 기준, 4577억원) 및 유형자산·투자부동산(담보설정액 제외, 약 7조4000억원) 등 재무적 융통성을 고려 했을때 중단기적으로 우수한 재무안정성이 유지될 전망이다.
 
신세계는 향후 주력 백화점 점포(강남점·경기점 등)에 대한 보완투자를 중심으로 CAPEX를 보수적으로 집행할 계획이다. 백화점 확장(광주신세계 Art & Culture Park 프로젝트 등) 및 울산 복합시설 신규 출점 등과 관련해 투자부담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지만, 회사는 제고된 EBITDA 창출력 등을 바탕으로 중단기 투자 소요의 상당 부분을 자체적으로 충당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윤성국 나이스신평 책임연구원은 “신세계의 현금흐름 창출력 추이, 보유 금융자산 규모, 입지 조건이 우수한 유형자산(건물)을 활용한 추가적인 유동화·담보차입 여력 등을 고려하면 중단기적으로 우수한 재무안정성이 유지될 것”이라며 “향후 국내 실물경기 하강으로 백화점 업황이 다소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다각화된 사업포트폴리오, 신세계계열의 MD 및 옴니채널 역량 공유 등 영업적 시너지 창출 여력 등을 감안하면 우수한 영업수익성을 시현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윤아름 기자 arum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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