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인사이트
라온텍, 마이크로디스플레이로 AR·VR 부품 선도
국내 최초 마이크로디스플레이 상용화
아직 적자 지속…전반 산업 본격 성장 기대
공개 2022-11-14 06:00:00
[IB토마토 손강훈 기자] 라온텍이 대신밸런스제11호스팩(397500)과의 흡수합병을 통해 코스닥 진출에 나섰다.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기기에 핵심부품으로 사용되는 마이크로디스플레이의 상용화를 국내 최초로 성공한 만큼 상장을 통해 글로벌 리더로 도약을 자신했다.
 
라온텍은 50개 이상의 국내외 특허를 바탕으로 대표적인 마이크로디스플레이 부품인 LCoS, 마이크로 OLED, 마이크로 LED 기술과 이를 제어하는 컨트롤러 칩 기술까지 모두 보유하고 있다.
 
마이크로디스플레이 주요 적용 제품군. (사진=라온텍 증권신고서)
 
마이크로디스플레이는 유리 기판 위에 만드는 기존 디스플레이와 달리 반도체 기판 위에 초소형 디스플레이를 만드는 것으로 라온텍은 이와 관련된 반도체 칩과 소프트웨어를 고객사에게 솔루션 형태로 제공한다.
 
마이크로디스플레이는 스마트 안경, 빔프로젝터, 자동차용 헤드업 디스플레이, 홀로그래픽 디스플레이, 광통신 스위치 등에 사용되며 차세대 증강현실 안경 레퍼런스 플랫폼에 핵심 부품으로 채택되기도 했다.
 
라온텍은 증강현실 안경용 마이크로디스플레이 대량생산과 함께 양산 납품이 시작된 자동차용 증강현실 HUD, 빔프로젝터, 통신장비 광스위치 분야로 생산량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기술성장특례 적용…올 들어 적자폭 줄고 있어
 
(사진=라온텍 증권신고서)
 
마이크로디스플레이는 아직 사업 초기 단계인 만큼 실질적인 실적 성과는 아직 부족한 상황이다. 다만 라온텍은 기술성장특례를 인정받았다.
 
실제 3년간 영업실적을 살펴보면 매출은 2019년 57억원, 2020년 58억원, 2021년 58억원을 기록했으며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2019년 -34억원과 -29억원, 2020년 -1억원과 -29억원, 2021년 -16억원과 -32억원으로 모두 적자였다.
 
올해 들어서는 매출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보여주고 있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7.3%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0억원으로 적자규모가 축소됐다.
 
재무안정성의 경우 2020년까지 완전자본잠식 상태였으나 지난해 상환전환우선주가 모두 보통주로 전환되어 완전자본잠식에서 벗어났으며 유동비율은 445.26%, 부채비율은 80.71%, 차입금의존도는 17.27%로 안정적인 수준을 기록했다.
 
합병을 통한 자본 확충 효과로 인해 재무안정성 지표는 더욱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합병비율 1 대 0.4495300…유입자금 145억원
 
(사진=라온텍 증권신고서)
 
라온텍과 대신밸런스제11호스팩의 합병가액은 4894원, 합병비율은 1 대 0.4495300이다. 라온텍이 대신밸런스제11호스팩을 흡수합병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대신밸런스제11호스팩의 보통주(액면가 100원) 1주당 라온텍의 보통주(액면금액 100원) 0.4495300주가 교부된다.
 
합병가액은 라온텍과 대신밸런스제11호스팩의 협의에 따라 자산가치와 수익가치를 각각 1과 1.7286의 비율로 가중산술평균한 가액으로 산정했다.
 
합병을 통해 유입되는 자금은 145억원이다. 라온텍은 이를 연구개발과 생산능력 확대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자세히 살펴보면 차별화된 마이크로디스플레이와 컨트롤러 SoC를 개발을 위해 3년간 35억원을 투입, 우수 인력 채용을 확대한다. 또한 새로운 디스플레이 공정을 적용한 마이크로디스플레이와 컨트롤러 SoC를 위한 연구개발에서 8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남은 30억원은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조립(Assembly)과 테스트 하우스(Test House)에 사용한다.
 
라온텍과 대신밸런스제11호스팩의 합병에 따른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기간은 다음달 27일부터 내년 1월17일까지며 합병기일은 내년 1월30일, 신주 상장예정일은 2월16일이다. 합병 후 총 발행 주식 수는 2838만2673주로 예상 시가총액은 1389억원이다.
 
손강훈 기자 riverh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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