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에도 손 뻗는 위메이드, 위믹스 3.0 생태계 확장
아프리카 P2E 길드 프로젝트…게이머·개발자 지원
바이낸스 랩스 임원이 설립…아프리카 사업 확장 기대
공개 2022-09-06 16:4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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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토마토 윤아름 기자] 위메이드(112040)가 아프리카의 P2E(돈 버는 게임) 길드 프로젝트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한다. 향후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인 위믹스 3.0의 생태계를 확장하고, 아프리카 현지에서 직접 사업을 전개하겠다는 계획이다.
 
6일 위메이드에 따르면 위메이드는 아프리카의 P2E 길드 프로젝트인 MVM(Metaverse Magna)에 전략적 시드 투자를 단행했다.
 
MVM의 모회사 네스트코인은 아프리카의 바이낸스 랩스의 아프리카 담당 임원인 설립자 옐레 바데모시의 주도로 각종 크립토 프로젝트들에 투자하고 있다. MVM은 아프리카 최초이자 최대의 게이밍 DAO(탈중앙화 자율 조직)로, 네스트코인이 투자한 여러 P2E 게임을 인큐베이션부터 런치패드, 토큰·NFT 퍼블릭 세일 및 게임운영까지 전반적인 P2E 게임 라이프사이클에 걸쳐 지원한다.
 
향후 MVM은 자체 OS 개발을 통한 길드 관리 툴 제공, 게임 개발사들에게 P2E 게임 소프트웨어 디자인 키트 제공, 게이밍 디파이 서비스까지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위메이드는 이번 전략적 투자를 통해 위믹스3.0의 생태계를 확장하고, 중장기적으로 아프리카 지역에서도 사업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최근 위메이드는 글로벌 블록체인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이번 MVM 투자를 비롯해 글로벌 생태계 확장을 목적으로 6월에는 디파이 데이터 플랫폼 블록포어에도 투자했다. 위믹스 3.0의 투명성을 제고하는 한편, 빅데이터 분석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이외에도 블록체인 스타트업인 스타르탄 캐피탈의 게이밍-메타버스 펀드에 투자해 투자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단계다.
 
위메이드는 블록체인 기술을 고도화 해 3년 내 글로벌 전역을 대표하는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다. 위메이드는 올 7월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인 ‘위믹스 3.0’ 메인넷을 선보였고, 스테이블코인 ‘위믹스달러’, 탈중앙금융 서비스 ‘위믹스 디파이’, 탈중앙화된 자율조직(DAO, 다오) 프로젝트를 운영할 수 있는 플랫폼 ‘나일(NILE, NFT Is Life Evolution)’ 등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게임 길드가 DAO의 메인 스트림으로 성장하고, 게임 토크노믹스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며 “위믹스 생태계 확장을 기반으로 아프리카 등 성장세가 두터운 지역에서 사업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성만 리딩투자증권 연구원은 “올 상반기 기준 약 14개의 게임이 위믹스 플랫폼에 온보딩 돼 있고, 하반기까지 약 80여개의 개임이 추가적으로 온보딩될 예정으로 위믹스는 종합 게임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라며 “최근 P2E와 블록체인에 대한 과도한 거품이 해소되고 있어 위메이드는 자체 원천 IP(지식재산권)과 블록체인, 관련 생태계 구축을 기반으로 본격적으로 성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윤아름 기자 arum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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