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 3사. 5G 중간 요금제 잇따라 출시…경쟁 가속화
SK텔레콤, 업계 최초 출시…KT·LG유플러스도 연이어 진출
5G 가입자 수 유치 경쟁 지속…갤럭시Z 플립4·폴드4 특수 관건
공개 2022-08-23 17:00:49
이 기사는 2022년 08월 23일 17:00분 IB토마토 유료사이트에 노출된 기사입니다.
[IB토마토 윤아름 기자] 국내 이동통신 3사가 5G 중간요금제를 모두 출시하면서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달 초 SK텔레콤(017670)이 가장 먼저 중간요금제를 출시한데 이어 KT(030200), LG유플러스(032640)도 잇따라 요금제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5G 중간요금제 경쟁 가속화로 새로운 5G 가입자 수 유치 경쟁이 시작될 것으로 보고 있다.
 
23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24일 ‘5G 중간요금제’를 출시한다. 새로운 5G 중간요금제 ‘5G 심플+’는 월 6만1000원에 31GB의 데이터를 제공하며, 데이터를 모두 소진한 경우에도 1Mbps의 속도로 데이터를 지속 이용할 수 있다. 전화와 문자도 무제한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5G 중간요금제 출시로 LG유플러스는 월 4만7000원 ‘5G 슬림+(6GB)’ 부터 ▲월 5만5000원 ‘5G 라이트+(12GB)’ ▲월 6만1000원 ‘5G 심플+(31GB)’ ▲월 7만5000원 5G 스탠다드(150GB)’ ▲월 8만5000원 이상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5G프리미어·시그니처) 등 다양한 가격대의 5G 요금제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고객들의 비용 부담을 덜고 선택권을 확대하기 위해 5G 중간요금제를 비롯한 다양한 신규 요금제를 선보이게 됐다”라며 “향후 고객 편의를 향상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왼쪽부터 KT, SK텔레콤, LG유플러스 사옥(사진=각 사)
 
최근 이동통신사들은 5G 중간요금제를 연이어 출시하고 있다. SK텔레콤의 경우 이달 5일, KT는 11일 중간요금제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이는 윤석열 정부가 추진 중인 ‘긴급 민생안정 10대 프로젝트’ 중 하나로 통신비 인하가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향후 5G 중간요금제 출시는 이동통신사들의 실적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5G 가입자 증가율이 주춤하고 있는 가운데 가입자 수 증가에 기여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실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올 6월 말 기준 국내 5G 가입자는 전월 대비 2.3% 증가한 2458만6498명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꾸준히 전월 대비 3~4% 수준의 증가율을 보였지만 올해 3월부터는 증가율이 2%대에 머무르며 성장세가 지지부진한 상태다.
 
또 갤럭시Z 플립4, 폴드4 특수에 발맞춰 또 다른 요금 경쟁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005930)가 갤럭시Z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LTE에서 5G를 새롭게 가입하는 비중도 늘어나고 있다. 이 때문에 통신사들은 공시지원금을 비롯해 각종 프로모션, 이벤트를 통해 신규 가입자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기존 5G 요금제 사용자들이 중간요금제로 변경하는 비중보다 LTE 가입자가 5G 전환, 낮은 GB 사용자의 요금 업셀링이 발생해 수익을 확보하는 게 가능해질 것”이라며 “(이동통신사들의) 부진해진 통신 부문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윤아름 기자 arum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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