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업 회복 전환…동국산업, 영업익 89% 증가
원자재 단가 이전으로 올해도 영업실적 개선 기대
공개 2022-03-07 16:2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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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국산업)
 
[IB토마토 강은영 기자] 냉연특수강 제조기업 동국산업(005160)이 철강업 회복 전환에 힘입어 영업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최근 철광석과 유연탄 가격이 급등하면서 올해도 영업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작년 연결기준 동국산업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89.2% 증가한 349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7291억원, 373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6.1%, 358.8% 늘었다.
 
동국산업은 작년 실적이 개선된 데는 코로나19로 침체됐던 철강 산업이 회복세로 전환되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늘고, 계열사인 ‘디케인동신’도 전년 대비 영업실적이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동국산업은 결산 배당으로 보통주 주당 130원을 현금배당한다고 공시했다. 시가배당률은 3.6%, 배당금총액은 66억9817만원이다.
 
동국산업은 올해도 긍정적인 영업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철광석과 유연탄 가격이 오르면서 철강 제품 가격이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자원정보서비스에 따르면, 지난 4일 철광석 가격은 톤당 145.14달러로 지난 1월7일 대비 15.9% 상승했다. 같은 기간 유연탄 가격도 톤당 172.10달러로 지난 1월7월과 비교해 37.1% 올랐다.
 
동국산업 관계자는 <IB토마토>에 “최근 철강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고 있어 단가 이전 등으로 영업실적을 개선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강은영 기자 eyka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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