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진중공업-한국석유공사, 울산 남항사업 MOU 체결
보유 토지 가치 상승 및 수소 관련 사업 기여도 확대 등 기대
공개 2021-12-28 16:23:09
이 기사는 2021년 12월 28일 16:23분 IB토마토 유료사이트에 노출된 기사입니다.
사진/세진중공업
 
[IB토마토 강은영 기자] 세진중공업(075580)이 ‘에너지허브 울산 남항사업’에 협력하며, 보유 토지의 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여기에 수소 관련 사업에 대한 기여도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세진중공업은 한국석유공사와 에너지허브 울산 남항사업 추진을 위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한국석유공사가 추진 중인 에너지허브 울산 남항사업은 울산 남항지역을 액화가스, 원유, 석유제품 등 기존 에너지부터 수소, 암모니아 등 그린에너지와 탄소포집저장(CCS)을 연계한 종합 에너지 물류 터미널로 개발해 동남권의 그린에너지 수출입 거점 항만으로 육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번 MOU를 통해 세진중공업은 △사업계획 수립 및 타탕성 조사 △울산남항사업 예정지, 세진중공업 또는 그 계열사 보유 부지의 개발 및 활용 △기타 사업 및 이와 관련된 항만, 부지의 개발, 운영 및 인허가 등에 관해 협력하기로 했다.
 
세진중공업은 아직 구체적인 역할은 확정되지 않은 상태로, 추후 방향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해각서 유효기간은 오는 2023년 말까지 2년이다.
 
세진중공업 관계자는 <IB토마토>와의 통화에서 “세진중공업과 계열사가 보유한 토지가 활용될 가능성이 커져 토지 가치가 올라가고 활용방안이 다양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또, 이번 사업을 통해 수소 경제에 대한 기여도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한편, 세진중공업은 부유식 해상풍력과 수소 관련 사업 진출을 준비 중이다. 오는 2050년까지 100% 청정수소를 공급할 수 있는 클러스터를 만들 계획을 발표하고, 신재생 에너지와 수소 관련 사업을 지속해서 확대할 계획이다.
 
강은영 기자 eyka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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