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 수출…북미 시장 확대
엔도그룹에 캐나다 허가 및 상업화 권리 이전
단계별 마일스톤 기술료로 2100만 캐나다 달러 확보
공개 2021-12-23 13:55:00
이 기사는 2021년 12월 23일 13:55분 IB토마토 유료사이트에 노출된 기사입니다.
[IB토마토 김창권 기자] SK바이오팜(326030)이 뇌전증 혁신 신약 ‘세노바메이트’의 캐나다 내 상업화를 위해 엔도그룹(Endo International plc)에 기술 수출한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K바이오팜은 엔도그룹에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세노바메이트는 SK바이오팜이 후보물질 발굴부터 임상까지 독자 개발한 성인 대상 부분 발작 치료제다. 지난 2019년 11월 FDA 허가를 받아 이듬해 5월 현지법인 SK라이프사이언스를 통해 미국 판매를 시작한 바 있다.
 
세노바메이트. 사진/SK바이오팜
 
계약 조건에 따라 SK바이오팜은 선 계약금 2000만 미국 달러(USD), 허가 및 상업화 달성에 따른 기술료(마일스톤) 2100만 캐나다 달러(CAD)를 받게 된다. 또한 세노바메이트 공급에 따른 추가 이익도 확보하게 된다. 계약기간은 최초 판매일로부터 12년(양사 합의 시 3년씩 연장 가능)이다.
 
다만 계약금에 대한 반환의무는 없으며 마일스톤 기술료는 임상시험, 허가에 실패하거나 매출액이 적을 경우 축소될 가능성이 있다.
 
세노바메이트 출시는 엔도그룹의 자회사이자 캐나다 소재 제약사 팔라딘 랩스(Paladin Labs)가 맡는다. 엔도그룹은 아일랜드에 본사를 둔 헬스케어 전문 글로벌 기업이다. 현재 혁신 신약, 제네릭, 의료기기, 미용제품 등 네 가지 사업 부문을 보유하고 있다.
 
조정우 SK바이오팜 사장은 “캐나다 시장 진출을 위해 엔도그룹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게 됐다”라며 “세노바메이트가 글로벌 전역에서 처방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현지 제약사와의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K바이오팜 관계자는 <IB토마토>에 “세노바메이트는 출시 이후 처방 건수(TRx)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라며 “향후 적응증 확대를 위해 성인 전신발작과 소아 부분발작 질환을 대상으로 다국가 임상도 진행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김창권 기자 kimc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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