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비소프트, 400억 규모 CB발행…"NFT 등 신사업 강화"
전환사채로 투자 유치…특허권도 취득
공개 2021-12-01 16:5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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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토마토 백아란 기자] 기업용 사용자 인터페이스(UI)·사용자 경험(UX) 플랫폼 전문기업 투비소프트(079970)가 4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하며 신사업 확장에 나섰다. 대규모 자금 조달을 통해 NFT(대체불가능한 토큰) 사업 진출 등 새로운 먹거리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등에 따르면 투비소프트는 최근 300억원 규모의 제13회차와 100억원 규모의 제14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발행 대상자는 메리츠증권(008560) 외이며, 표면이자율은 연 2.0%다. 만기 보장수익률은 분기단위 연 복리 5.0%며, 납입일은 오는 8일이다.
 
투비소프트는 제 14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로 조달된 자금 100억원을 신규사업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제13회차 전환사채로 조달된 자금 300억원으로는 신규사업자금에 240억원을 사용하며 나머지 60억원은 운영자금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앞서 투비소프트는 지난 9월 신제품 ‘넥사크로 N’을 출시했으며, 현재 자회사 ‘투비메타’를 설립해 NFT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투비메타는 NFT 마켓과 암호화폐 중개, 가상자산 평가를 핵심 사업 분야로 한다.
 
이와 함께 투비소프트는 이날 자율공시를 통해 ‘사용자의 손 제스처에 대응되는 제어 명령 실행 및 피드백 출력을 수행하는 전자 단말 장치 및 그 동작 방법’에 대한 특허권도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특허권은 글로벌 강소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정부가 추진한 ‘월드클래스(World Class) 300’의 일환으로, 특허는 관련 제품 고도화와 향후 신제품 개발 시 활용할 예정이다.
 
투비소프트 관계자는 <IB토마토>에 "신제품 넥사크로 N(Nexacro N)을 중심으로 국내외 UI·UX 사업을 확대하는 동시에 새로운 성장 동력 발굴을 위한 미래 투자재원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이번 대규모 투자 유치를 결정했다"면서 "유입된 자금은 최근 발표한 NFT 시장을 겨냥해 개발을 마무리하고 있는 NFT와 P2P 플랫폼 완성도를 높이는 데 적극 활용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신(新) 농수산식품 유통 플랫폼’ 중 하나인 지역 농수산물 라이브커머스를 송출하는 등 기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등 수익 다각화에도 나서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투비소프트는 전일대비 30원(-1.4%) 내린 212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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