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거, 마이데이터 구축 효과…올해 사상 최대 실적 전망
메타버스 플랫폼 '독도버스'…실적 성장세 지속 계획
공개 2021-11-25 16:08:35
이 기사는 2021년 11월 25일 16:08분 IB토마토 유료사이트에 노출된 기사입니다.
사진/핑거 홈페이지
 
[IB토마토 손강훈 기자] 핑거(163730)가 올해 3분기만에 이미 작년 한 해 매출에 육박하는 성과를 내는 등 올해 사상 최대 영업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마이데이터와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으로 인해 내년까지도 성장세가 유지될 것이란 기대감이 크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핑거의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은 552억원, 영업이익은 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0.7%, 23.3% 증가했다.
 
이는 올 초부터 구축한 금융권 마이데이터 플랫폼과 음식 주문 중개 O2O 플랫폼 구축 등 대규모 프로젝트를 연이어 수주한 결과 때문으로 분석된다. 핑거 측은 수주 잔액이 충분한 만큼 남아 있는 4분기 실적도 매우 양호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를 근거로 올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한다고 전망하고 있다.
 
국내 최초의 금융기반 메타버스 플랫폼 ‘독도버스’가 내년 3월 오픈을 앞두고 있는 만큼 실적 성장세가 내년까지 지속된다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독도버스는 은행을 필요로 하는 MZ세대 고객을 타깃으로 재미 요소와 활동에 따른 실익을 모두 제공하는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NH농협은행’ 메타버스 브랜치가 입점할 예정이며 메타버스 스타트업인 ‘핏펀즈’와 ‘X10게임즈’도 참여한다.
 
또한 독도버스의 도민권과 부동산 등 게임 내 아이템은 NFT(대체 불가능한 토큰)로 발행돼 유통되기 때문에 이를 통한 수수료 수익 발생도 예상되고 있다.
 
여기에 핑거의 관계사 마이크레딧체인의 자체 발행 토큰 ‘MCC’를 통한 경쟁입찰 서비스 도입과 출시 예정인 열매입찰 NFT 버전을 독도버스 플랫폼과 연계해 가치를 상승시킨다는 방침이다.
 
핑거 관계자는 <IB토마토>에 “독도버스를 시작으로 메타버스와 다양한 B2C 핀테크 신사업을 확대하면서 미래 성장동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손강훈 기자 riverh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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