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건설, '음성 동문 디 이스트' 분양…호실적 기대감 쑥
‘디 이스트’ 도입 후 파주 문산·평택 지제역 현장 완판
세 개 현장 모두 자체공사…분양수익 원가율 72.2%
공개 2021-11-24 16:45:16
이 기사는 2021년 11월 24일 16:45분 IB토마토 유료사이트에 노출된 기사입니다.
[IB토마토 전기룡 기자] 동문건설이 올해 새롭게 론칭한 프리미엄 브랜드 디 이스트(THE EST)’가 호평을 받고 있다. ‘디 이스트가 처음 도입된 파주 문산역 2차 동문 디 이스트는 물론, ‘평택 지제역 동문 디 이스트까지 성공적으로 분양 일정을 마쳤기 때문이다. 여기에 음성 동문 디 이스트도 내달 분양을 앞두고 있어 호실적이 전망된다
 
‘음성 동문 디 이스트’ 투시도. 사진/동문건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동문건설의 새 주택 브랜드 디 이스트가 도입된 분양 현장에서는 완판이 이어지고 있다. 기존 주력 브랜드였던 동문굿모닝힐에 이어 새롭게 선보인 디 이스트는 영어 정관사 (THE)’와 형용사 등 최상급을 나타내는 이스트(EST)’의 합성어로 고객들에게 최고의 품질과 최상의 주거공간을 제공하겠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실제 디 이스트가 처음 도입된 파주 문산역 2차 동문 디 이스트는 지난 9월 이뤄진 일반분양에서 1274가구에 달하는 물량에도 완판에 성공했다. 인근 지역에 지난 2017파주 문산역 1차 동문굿모닝힐이 공급돼 인지도가 높았다는 점, 동문건설의 새 주택 브랜드가 도입됐다는 점 등이 흥행 요인으로 꼽힌다.

 

이어 분양한 평택 지제역 동문 디 이스트는 보다 뜨거운 모습을 보였다. 이 단지는 지난 10월 이뤄진 일반분양에서 371가구 모집에 7122명이 몰리면서 평균 19.2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동문건설 관계자는 <IB토마토>지난달 말부터 정당계약을 진행한 결과, 현재 계약률도 90%를 넘어선 상황이라고 전했다.

 

다음달에는 충북 음성 성본산업단지 B5블록에서 음성 동문 디 이스트도 분양한다. 동문건설이 충북 음성에 처음으로 분양하는 이 단지는 지하 2~지상 최고 27, 7개동 687가구 규모이다. 전용면적은 예비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84㎡형으로만 구성됐다. 세부적으로는 84A 403가구와 84B 284가구가 있다.

 

성본산업단지는 음성군 등이 참여해 대소면 성본리·부윤리, 금왕읍 유포리 일대 2003579㎡ 규모로 개발하는 기업복합도시이다. 특히 동문건설이 분양하는 B5블록의 경우 대소IC와 연결되는 82번 국도와 가장 인접해 있는 데다 도보 거리에 학교용지가, 가까운 거리에 중심상업용지가 예정돼 있어 예비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이 예고되고 있다.

 

동문건설이 파주 문산역 2차 동문 디 이스트’와 평택 지제역 동문 디 이스트에 이어 음성 동문 디 이스트의 완판에도 성공한다면 실적은 개선세를 탈 전망이다. 세 개 현장은 모두 자체공사로 이뤄진다. 일반적으로 자체공사는 시행과 시공을 모두 맡게 되는 만큼, 단순 시공만 하는 동급공사에 비해 수익성이 높은 게 특징이다.

 

동문건설이 지난해 호실적을 기록한 데도 자체공사를 통해 쌓은 분양수익이 주효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동문건설은 지난해 3458억원의 매출액을 올렸다. 이는 전년(3144억원) 대비 10.0% 늘어난 수준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9억원에서 395억원으로 714.0% 급증하는 모습을 보였다.

 

영업이익의 급격히 늘어난 까닭은 공사수익과 용지매출이 소폭 줄었지만 분양수익이 1683억원에서 2714억원으로 61.3% 늘어났기 때문이다. 분양수익의 매출원가율은 72.2%로 공사수익(98.9%)과 용지매출(73.4%)에 비해 우수하다. 올해 분양한 디 이스트세 개 현장이 향후 계약 및 공사기간을 거쳐 분양수익에 적용된다면 호실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다분하다.

 

동문건설 관계자는 직전에 분양한 파주 문산역 2차 동문 디 이스트’, ‘평택 지제역 동문 디 이스트와 더불어 음성 동문 디 이스트도 자체공사로 진행되는 사업이라며 “‘음성 동문 디 이스트의 경우 음성군이 비규제지역이라 수혜가 기대된다는 점, 산업단지 내 들어가는 아파트라 거주 제한 없이 타 지역에서도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는 점 등에서 기대감이 크다라고 전했다.

 
전기룡 기자 jkr3926@etomato.com
 
제보하기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