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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루페인트, 낮은 투자 부담…재무안정성 유지
시장지위 고려할 때 안정적 수익성 지속
자본적지출 부담 낮아 잉여현금창출 가능
공개 2021-04-27 1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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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토마토 손강훈 기자] 노루페인트(090350)가 중단기적으로 예정된 자금소요가 크지 않는 점과 안정적인 수익성을 고려할 때 현재 수준의 재무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는 현금창출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7일 나이스신용평가는 노루페인트의 신용등급을 A-(안정적)으로 책정하면서 우수한 시장지위를 바탕으로 한 양호한 수준의 이익수익성과 낮은 경상투자 부담을 고려할 때 우수한 재무안정성은 지속될 것으로 평가했다.
 
노루페인트 수익성 추이. 출처/나이스신용평가
 
노루페인트는 과점적인 국내 도료시장에서 2위의 시장지위(점유율 20% 내외)를 확보하고 있으며 다각화된 제품 포트폴리오와 건축목공용, 바닥방수용과 같은 건설 관련 도료 판매 증가로 안정적인 영업실적을 거두고 있다.
 
도료 시장은 화학 산업의 특성 상 원재료비 비중이 높아 원재료 가격 등락에 따른 수익성 변동이 나타나고 있지만 노루페인트는 시장지위와 다각화된 제품을 통해 최근 5년 평균 영업이익률이 4.9%에 달하며 작년에는 5%의 영업이익률을 거두는 등 안정적인 수익성을 기록 중이다.
 
이런 상황에서 노루페인트의 자본적지출(CAPEX)은 연간 120억원 내외로 경상적 투자만 이뤄지고 있어 잉여현금흐름(FCF) 창출이 이뤄지고 있다. 최근 5년간 연평균 잉여현금흐름은 267억원에 달했다.
 
이에 재무안정성 지표는 우수한 수준이다. 지난해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99.7%, 순차입금의존도는 8.7%를 기록하고 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노루페인트의 안정적인 수익성과 부담이 낮은 자본적 지출을 고려할 때 안정적인 잉여현금흐름 창출이 가능하며 이를 통해 재무안정성 지표는 안정적인 상태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2025년까지 350억원 규모의 투자가 발생하는 연구소 신설이 예정돼 있음에도 현금창출력을 고려할 때 투자 부담이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김봉환 나이스신용평가 책임연구원은 “안정적인 수익성과 중단기적으로 예정된 자금 소요가 크지 않은 점을 고려할 때 현재 수준의 재무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밝혔다.
  
손강훈 기자 riverh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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