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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카드, 재무안정성 양호…수익성 방어도 적극적
시장점유율 8.8%…롯데쇼핑 등 물량 유지 주효
레버리지배율 업계 평균 상회…자산건전성 우수
공개 2021-11-02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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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카드에 대해 양호한 시장지위와 재무안정성을 기록 중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사진/롯데카드
 
[IB토마토 김형일 기자] 롯데카드에 대해 양호한 시장지위와 재무안정성을 기록 중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롯데계열 물량과 강도 높은 규제가 주효했다는 이유를 들었다. 수익성이 하락했지만, 비용 절감, 자산 효율화 노력도 이어가는 중이라고 부연했다.
 
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국신용평가는 지난해 롯데카드의 시장점유율은 8.8%로 업권 내 5위의 시장지위를 유지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지분 매각 후에도 롯데그룹이 약 20%의 지분을 유지함에 따라 계열 물량이 유지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일례로 롯데쇼핑(023530)의 광범위한 유통, 서비스 채널을 활용해 포인트 적립, 제휴 할인 등의 마케팅 전략을 이어가는 등 안정적인 영업기반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롯데그룹은 2019년 5월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MBK파트너스, 우리은행 컨소시엄에 롯데카드 지분 79.8%를 넘기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이후 같은 해 10월 금융위원회가 대주주 변경을 승인함에 따라 대주주가 변경됐다. 현재 한국리테일카드홀딩스, 우리은행, 롯데쇼핑이 각각 지분 59.8%, 20%, 20%를 보유 중이다.
 
아울러 한신평은 롯데카드의 경우 자산건전성 지표가 우수한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지난 6월 1개월 이상 실질연체율은 1.1%, 대손충당금적립비율은 258.8%로 집계됐다며 업계 평균은 각각 1.1%, 260.9%라고 보탰다. 또 레버리지는 6.1배로 규제 수준인 8배를 하회하고 있으나 업계 평균(5.3배)을 상회 중이며 신종자본증권 발행(2000억원)으로 인한 자본개선 효과를 제외할 경우 레버리지는 6.6배로 상승한다고 분석했다.
 
한신평은 롯데카드가 수익성 하락에 대한 대응도 적극적인 모습이라고 밝혔다. 가맹점수수료율 인하로 결제부문의 채산성이 저하됐고 이는 수익성 약화로 이어졌지만, 비용 절감과 카드 대출, 기타 대출자산 취급액 확대를 통해 수익성 하락에 대응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롯데카드는 올해 상반기 128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하며 전년 동기 801억원 대비 60.5% 올라섰다. 이에 따라 최근 4년간 1%를 밑돌던 총자산순이익률(ROA)은 1.7%로 0.5%p 도약했다. 총수익은 카드수익, 이자수익 확대로 10.3% 증가했으며 총비용은 이자비용과 판관비 축소, 카드비용 절감 노력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1% 늘어나는 데 그쳤다.
 
다만 한신평은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함께 내놨다. 여윤기 수석연구원은 “대주주 변경에 따른 점진적인 계열연계 영업 축소 가능성과 리스크 변동 여부 등에 주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장금리 상승, 원금상환 유예 조치 중단 등은 자산건전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라고 했다.
 
한편, 한신평은 롯데카드의 제447회 외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A-/안정적으로 평가했다. 평가 근거로는 양호한 시장지위와 재무안정성, 수수료율 인하 등으로 저하된 수익성을 들었다.
 
김형일 기자 ktripod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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