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포트폴리오
소통하는 글로벌 에듀테크 플랫폼 '캐치잇플레이'
SNS·게임의 특성을 결합한 신개념 학습 애플리케이션
교육용 플랫폼 최초 구글 에디터스 초이스 선정
현실을 게임처럼 사회를 즐겁게 변화하는 기업 목표
공개 2021-09-13 09:30:00
이 기사는 2021년 09월 09일 16:44분 IB토마토 유료사이트에 노출된 기사입니다.
[IB토마토 임성지 기자] “게임의 긍정적 요소를 접목한 학습 애플리케이션으로 글로벌 에듀테크 산업에서 경쟁력을 확보했다”
 
최원규 캐치잇플레이 대표이사의 말이다. 앱스토어 100만 다운로드를 달성한 케치잇 잉글리시는 케치잇플레이가 서비스하는 언어 학습용 애플리케이션으로 누구나 쉽고 즐겁게 영어를 배울 수 있어 글로벌 유저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코로나19로 대면 수업이 어려운 상황에 캐치잇 잉글리시는 전국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등에 무료로 애플리케이션을 보급해 학습 공백 최소화에 기여하는 등 교육산업에 큰 반향을 불러올 만큼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최원규 캐치잇플레이 대표. 사진/임성지 기자
 
차세대 에듀테크로 주목받은 캐치잇 잉글리시
 
2016년 론칭한 캐치잇 잉글리시는 게이미피케이션(Gamification) 요소를 접목한 대표적인 언어 학습용 애플리케이션이다. 게이미피케이션은 게임 외적인 분야에서 문제 해결, 지식 전달, 행동 및 관심 유도 혹은 마케팅을 위해 게임의 매커니즘(Mechanism)과 사고방식을 접목해 순위표 등을 제공해 경쟁심을 유발하거나 행동에 대한 보상으로 평소 재미없게 느끼거나 지루한 콘텐츠에 대해 자연스러운 흥미를 유도할 수 있다. 게임 개발자 출신인 최원규 케치잇플레이 대표는 “대학원에서 게이미피케이션의 의미를 알게 되었다”라며 “게이미피케이션의 장점을 활용하면 가상세계로 현실에 큰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판단했다”라고 말했다.
 
최원규 대표는 디지털 기기의 보급 증가와 IT기술 발전으로 모바일 언어 교육 시장이 부각될 것을 예측했다. 최 대표는 “매출 상위 앱스토어의 교육 카테고리의 1위가 언어 교육 애플리케이션이었다”라며 “캐치잇 잉글리시는 언어 교육을 유저가 자발적이면서도 꾸준히 하는 환경을 구현하는 것이 핵심이다”라고 말했다. 기존의 언어 교육 애플리케이션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최원규 대표는 캐치잇 잉글리시에 사용자 맞춤 학습방식과 유저 간의 소셜, 즐거운 학습을 위한 게임 프로그램을 접목했다. 
 
캐치잇 잉글리시. 사진/캐치잇플레이
 
실제 캐치잇 잉글리시 유저들은 구글 앱스토어에 ‘주부라 긴 시간을 공부에 투자하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캐치잇 잉글리시 덕분에 성취감 있게 영어를 공부할 수 있어서 좋았다’, ‘실생활에 필요한 회화를 배울 수 있고 배틀도 할 수 있고 상점에서 캐릭터와 집, 배경 등을 꾸밀 수 있어 영어 공부가 재미있어진다’라는 등의 후기를 남겼다. 최원규 대표는 “캐치잇 잉글리시는 언어학습 종합 솔루션으로 20개 이상의 게이미피케이션 모듈을 접목했으며, 유저 간의 협동학습을 할 수 있다”라며 “그뿐만 아니라 실용적인 단어와 문장을 읽기/듣기/쓰기/말하기 등으로 자연스럽게 학습하는 환경을 메타버스로 구현했다”라고 강조했다.
 
이처럼 차별된 언어 학습 플랫폼으로 캐치잇 잉글리시은 2019년 100만 다운로드를 달성했고, 영어 교육의 효과를 인정받아 ‘교육부 장관상’, ‘한국 이러닝 콘테스트 우수상’, ‘일본 이러닝 콘테스트 에듀테크 특별상’을 받았으며, 국회에서 주관한 ‘베스트 인성 클린 콘텐츠 어워드’에서도 대상을 받았다. 
 
현실을 즐겁게 변화시키는 에듀테크 기업 목표
 
캐치잇플레이는 현재 영어, 한국어, 일본어 서비스를 하고 있으며, 중국어, 동남아시아, 유럽으로 시장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또한, 넥슨, 엔씨소프트(036570), 청담어학원, 대교(019680) 등 국내 게임, 교육 기업 출신으로 개발자를 구성해 영어 학습 시스템과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학습 추천 시스템, 음성인식 영어 회화 기능을 유저와 소통하며 업그레이드를 하고 있다. 최원규 대표는 “정규 교과 과정에서 학습하는 어휘와 문장 등으로 구성된 콘텐츠로 지속적인 업데이트 하겠다”라며 “교사와 학부모가 학생들의 학습 진도·성과 등을 확인하고 지도할 수 있도록 학습 관리 시스템(LMS, Learning Management System)도 적용하고자 한다”라고 설명했다.
 
캐치잇 잉글리시 애플리케이션. 사진/캐치잇플레이
 
유학을 가지 않아도 그 나라의 언어, 문화, 환경을 가상현실로 구현하고자 하는 최원규 대표는 에듀테크 산업이 지닌 가치가 무한하다고 강조하다. 최 대표는 “인공지능을 탑재한 에듀테크의 미래가치는 크다”라며 “캐치잇플레이는 빅데이터로 누적된 다양한 교육 정보를 활용해 인공지능 사회에서 긍정적이면서도 체감적인 교육 플랫폼 개발에 매진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캐치잇플레이는 가능성을 인정받아 시리즈A로 하나투자증권, SV인베스트먼트, KDB산업은행으로부터 35억원을 유치했다. 또한, 2022년 1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유치를 위한 준비에 매진하고 있다. 최원규 대표는 “계획한 투자 유치가 잘 이뤄지지 않는다 하더라도, 긍정적인 마음가짐과 구성원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도전하겠다”라며 “살아있는 교육, 유저들과 소통하는 에듀테크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구현하겠다”라고 말했다.
 
임성지 기자 ssonata7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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