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프證 "한화생명, 2분기 당기순익 전망치 부합"
2020-08-14 08: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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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제이 기자 = 케이프투자증권은 14일 한화생명(088350)에 대해 올해 2분기 당기순이익이 시장 전망치(컨센서스)에 부합해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300원을 유지했다.

한화생명의 2분기 당기순이익은 1280억원로 케이프투자증권의 추정치는 25% 밑돌았지만 시장 컨센서스에는 부합하는 실적을 냈다.

올해 2분기에는 의료기관 이용 자제 영향으로 사차이익 크게 증가한 1546억원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증시 회복에 따른 변액 보증준비금 1600억원 환입, 보유 지분 및 투자 건에서의 손상차손 200억원 등의 특징이 나타났다.

김도하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생명 실적이 당사 추정치를 하회한 원인은 처분익 감소에 있으므로 질적으로는 양호한 실적으로 판단한다"며 "변액보증 준비금 환입을 제외해도 1000억원대의 이익을 기록해 실적 정상화의 단초를 보였다"고 진단했다. 한화생명의 상반기 보험손익이 38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해 긍정적이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다만 "이차역마진 개선은 기대하기 어렵고 비차익은 구조적인 이익 원천이 될 수 없는 만큼, 사차이익의 개선이 일시적이 아닌 추세적인 것임을 연중 증명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ey@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