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 2Q 영업익 1690억…역대 최고 실적
2020-08-13 16: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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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승주 기자 = 분자진단 전문기업 씨젠(096530)이 올해 2분기 영업익 1690억원을 기록하면서 지난 1분기 역대 최고 실적을 갈아치웠다.

씨젠은 13일 연결기준 2분기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2748억원, 1316억원이라고 공시했다.

앞서 씨젠은 지난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2분기에는 매출액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이보다 2~3배 늘어 역대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씨젠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제품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매출이 크게 늘었다"며 "매출이 늘어날 수록 레버리지 효과도 지속돼 영업이익률이 커지는 구조"라고 말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3566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087억원, 1653억원으로 전년 연간 대비 3배 수준의 경영 실적이다.

씨젠은 "일반적으로 3분기는 비수기지만 올해 분위기는 그렇지 않은데다 특히 4분기에 독감 등 호흡기 질환이 많아지는 시기"라며 "올 하반기 매출은 보수적으로 예측하더라도 상반기 매출의 2배 이상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씨젠은 코로나19 사태 발생 초기 단계부터 진단시약인 AllplexTM 2019-nCoV Assay를 개발해 주목받았다. 현재 씨젠은 국내를 포함 약 70여개 국가에 코로나19 관련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올해 2분기 진단관련 장비가 300대 이상 판매되는 등 상반기 총 500대 이상이 판매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joo4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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