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 랄록시펜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착수
2020-07-31 09: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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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송연주 기자 = 휴온스가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나선다.

휴온스는 지난 30일 세포 수준에서 신종 코로나 및 바이러스 억제 효과가 확인된 랄록시펜과 신물질 10종에 대한 기술이전 및 공동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앞서 휴온스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주관한 ‘신종 코로나 항바이러스 물질 및 용도특허 기술이전 대상기업 공모’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번 본계약 체결로도 이어졌다.

이에 휴온스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유기적 협력 관계를 구축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랄록시펜을 코로나19 치료제로 상용화한다는 방침이다.

휴온스는 임상시험협의체에 임상시험용 랄록시펜을 공급할 예정이다. 치료에 가장 효과적인 맞춤형 제형 연구에도 착수할 계획이다. 임상협의체에는 아주대의료원,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경기도의료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참여한다.

랄록시펜은 골다공증 치료제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이 세포 수준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억제 활성 효과를 확인했다.

이외에도 휴온스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종식 후 언제든 발생할 수 있는 신종 감염병 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해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연구하고 있는 항바이러스 물질 10여종에 대한 독점권을 확보했다. 해당 물질들은 메르스, 사스 등 전세계적으로 확산됐던 감염병 바이러스에 억제 효과가 있었던 물질들이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김기준 원장은 “휴온스와 협업을 통해 코로나19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내겠다”고 했다. 휴온스 엄기안 대표는 “랄록시펜 뿐 아니라 다양한 감염병에 대응할 수 있는 치료제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y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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