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원, 코로나에도 2분기 연속 성장...하반기엔 언택트 사업 실적도 주목
2020-07-29 06:00:00
이 기사는 IB토마토 유료 페이지에노출된 기사입니다.
[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에스원이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언택트 사업 확장을 통한 중장기적 성장 동력을 확보하며 하반기에도 안정적인 실적 성장세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에스원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64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18%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8일 공시했다.매출은 55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했다. 순이익은 483억원으로 7.88% 늘었다.

에스원은 지난 1분기에도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4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4%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매출액은 5337억원으로 8.83% 증가했다.

물리 보안 및 건물관리 서비스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에스원은 코로나에도 꺾이지 않는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물리 보안 시장 내 에스원의 점유율은 약 55%로, 확고한 시장 지위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또 매출액이 견조하게 증가하고 있는 기존 사업부에 최근 언택트 관련 사업으로의 확장이 이루어지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에스원의 신규 사업인 무인 점포와 무인 주차장 사업 매출이 2020년 실적에 반영되며 전사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다. 무인 점포 사업은 빠른 성장세를 바탕으로 서비스 요금 또한 상승하고 있어 역시 수익성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마트24의 경우 무인점포 수는 올 초에 26곳에 불과했으나 최근 30여곳의 무인점포를 새로 오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CU역시 무인점포수가 100곳을 넘길 정도다.

카카오 모빌리티와의 협업을 통해 진출한 무인 주차장 사업 또한 2020년 하반기부터 매출이 본격화 될 예정이다. 지능형 주차관제 시스템, 주차장 장비 및 운영 등을 포함한국내 주차 시장 규모는 2020년 5조원으로, 무인 주차장 시장은 이제 막 개화 단계에 접어든 상황이다.

기존 대면 서비스도 언택트 서비스로 진화하며 편의와 안전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 있다.

에스원 모바일 카드는 근거리 무선통신(NFC Near Field Communication) 기술을 이용하여 스마트폰 만으로 간편하게 경비조작과 출입이 가능한 서비스다. 매번 어플리케이션을 실행시킬 필요도 없으며, 스마트폰 화면을 켜 놓은 상태로 카드리더에 접촉만 하면 경비가 작동된다. 기존 보안카드는 고객이 항상 휴대해야 하고 분실할 경우 일일이 분실신고를 해야 하며 신규 제작 시 2~3일이 걸리는 등 불편한 점이 있으나 모바일 보안카드를 사용하면 해결이 가능하다.

에스원 보안시스템을 사용하는 고객 중 모바일 보안카드를 선택하는 경우도 계속 증가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이전에 비해 월평균 모바일카드 신청건수는 약 38% 증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mkim@newsis.com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