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證 "삼표시멘트, 출하량 부족해도 유연탄 가격 하락"
2020-07-28 08:20:35
이 기사는 IB토마토 유료 페이지에노출된 기사입니다.

[서울=뉴시스] 이승주 기자 = 현대차증권은 28일 삼표시멘트(038500)에 대해 2분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출하량이 부진하지만 유연탄 가격 추가 하락으로 전년 수준의 실적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성정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경영 효율화 노력과 유연탄 가격 하락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흑자 전환한 55억원"이라며 "2분기는 계절적 성수기지만 출하량 감소세는 확대될 것 같다. 다만 유연탄 가격 추가 하락으로 전년 수준 이상의 영업이익은 충분히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성 연구원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멘트 출하량이 반전되고 비용 절감에 따른 이익 증가 효과가 가시화하면서 영업익률이 중기적으로 10% 중반 수준에 수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표시멘트는 시멘트와 슬래그 등을 제조 판매하는 사업을 영위하며 생산공장이 삼척·동해에 위치해 배를 통해 시멘트를 운송해 판매한다.

이어 "올해 유연탄 가격 하락에 따른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건 타 시멘트 회사들과 동일하다. 생산과정 내 효율성 혁신을 위한 여러 노력을 하고 있으며 올해 이후 기존 대비 최소 연간 450억원 이상 영업익 증가로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 쌍용양회처럼 구조적인 영업이익률 상승이 가능하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oo47@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