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2분기 물량감소로 영업익 8030억 축소…코로나19 영향"
2020-07-23 17: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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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주연 조인우 기자 = 기아자동차는 올해 2분기 자동차 판매 감소로 8030억원의 영업이익 감소 효과가 있었다고 23일 밝혔다.

기아차는 이날 2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올해 2분기 판매대수 감소로 인한 8030억원의 손실이 영업이익에 반영됐다고 밝혔다. 다만 신차출시 등 믹스 개선으로 3000억원, 환율효과로 620억원, 고정비 절감으로 520억원의 영업이익 증가 효과가 발생, 손실폭을 줄였다고 설명했다. 기아차의 연결재무제표 기준 2분기 영업이익은 1451억원 수준이다.

기아차 주우정 재경본부장(전무)은 23일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연초에 신차효과에 대한 기대감으로 올해는 지난해와 또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겠다는 기대를 많이 했다"며 "하지만 갑자기 코로나19로 인한 영향이 들어오는 바람에 좋았던 기회를 놓친 부분에 대한 아쉬움이 크다"고 밝혔다.

주 본부장은 "외생변수가 없었으면 우리가 가져올 수 있었던 판매나 이익 등을 놓쳤다"며 "외생변수가 없었으면 지금과 전혀 다른 그림을 보여드릴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신차 출시, 원가 절감 등의 측면에서 지속적인 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pjy@newsis.com, jo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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