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동학개미 해외주식시장 공략에 언택트 지원
2020-07-22 10:32:51
이 기사는 IB토마토 유료 페이지에노출된 기사입니다.
[서울=뉴시스] 강수윤 기자 = 삼성증권이 최근 동학개미의 해외주식 투자를 위해 온라인 수수료와 환율, 투자정보 서비스 등을 망라한 언택트 총력 지원전에 나선다.

삼성증권은 신규고객의 온라인 해외주식 수수료를 (미국 매수 기준) 0.09%로 해외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지수증권(ETN)의 수수료(미국 매수 기준)는 0.045%로 인하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인하된 수수료는 업계 최저수준에 해당하며, 특히 해외 ETF와 ETN 수수료는 대형사 최저 수수료의 절반 수준에 불과한 파격적인 수준이다.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실제 올해 초부터 6월말까지 국내 주식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매수한 해외주식 종목 상위 10 종목 중, ETF가 세 종목(ProShares UltraPro QQQ·ProShares UltraPro·Short QQQ 등)이 편입돼 있을 정도로 해외ETF 투자에 대해 관심이 높다.

수수료 인하와 함께 신규 온라인 고객을 대상으로 국가별 최대 95%의 환율 우대 혜택(미국 달러 기준, 매매기준율+스프레드 0.05% 적용)과 실시간 시세 무료 혜택 등도 제공한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17일까지의 해외주식 거래 고객수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1배 이상 증가한 7만3000명에 달해 머니무브의 글로벌화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해외주식 거래에서 눈에 띄는 특징은 언택트(비대면)와 밀레니얼이었다. 6월말 기준 비대면으로 해외주식을 거래하는 고객의 비중이 전체 해외주식 거래고객의 58.9%에 달했다. 이는 23.5%였던 전년 동월 대비 35.4%포인트나 증가한 것이다. 삼성증권의 비대면 해외주식 거래대금도 연초부터 17일까지 3조5000억원에 달해 이미 지난해 전체 비대면 해외주식 거래대금의 7배 이상 수준까지 늘었다.

해외주식의 언택트화와 함께 밀레니얼 세대로 분류되는 2030세대의 증가도 눈에 띄었다. 6월말 기준 20대와 30대 해외주식 비대면 고객수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2.3배, 9.5배 증가하며 전 연령대 중 가장 큰 비중(63.7%)을 차지했다.

사재훈 삼성증권 리테일부문장은 "올들어 초저금리로 머니무브가 본격화 되며 당사 리테일에만 신규 유입자산 20조, 신규 유입고객은 31만명으로, WM(자산관리)예탁자산이 205조에 달하는 상황"이라며 "최근 글로벌주식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는 동학개미 투자자들의 움직임에 맞춰 거래비용 혜택과 편의성 강화 등에 더해 알기 쉬운 언택트 투자정보까지 총력 지원함으로써 머니무브의 글로벌화를 선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hoon@newsis.com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