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케미칼, 공격적인 2차전지 소재 육성…목표가↑-NH투자증권
2020-07-20 08:5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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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NH투자증권은 20일 포스코케미칼(003670)에 대해 2차전지 소재 생산능력이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며 목표가를 기존 6만8000원에서 8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포스코케미칼은 오는 23년까지 2차전지 소재 생산능력을 음극재 23만톤, 양극재 9만톤까지 확대할 계획"이라며 "2차전지 시장의 빠른 성장과 포스코그룹 차원의 2차전지 소재 사업 육성 의지, 회사의 공격적인 증설 투자를 고려해 목표가를 29.4% 상향한다"고 말했다.
 
포스코케미칼의 2019년 12월 기준 음극재 생산능력은 4만4000톤이며 양극재는 2020년 5월 기준 3만9000톤이다.
 
변 연구원은 "회사는 현재의 전기차향 수요가 증가가 예상되는 인조흑연음극재를 7월부터 추가 착공했으며, 양극재 사업의 경우 전기차 주행거리를 늘릴 수 있는 하이니켈 양극재인 NH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기술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NCMA는 기존 NCM(니켈/코발트/망간)에 Al(알루미늄)을 첨가한 것으로,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가 높아 전기차의 주행거리를 늘리면서도 안정성과 출력은 높이고 원가는 낮출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닌다.
 
이에 그는 "회사는 2차전지 소재 시장에 후발주자로 뛰어들었지만 세계 시장에서 주요 공급자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2차 전지 수요 증가도 호재가 될 전망이다. 변 연구원은 "2030년 2차전지 수요는 2018년 대비 음금재의 경우 12배, 양극재 수요는 17배 늘 것으로 전망한다"며 "회사의 2024년 2차전지 소재 실적은 매출액 3조1410억원, 영업이익 2620억원을 예상하며 회사 전체 영업이익 내 소재 비중은 75.2%로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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