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류병화 기자 = 신한금융투자는 20일 시작하는 CJ CGV(079160) 주주배정 유상증자 청약에 참여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투자의견은 단기 매수(Trading Buy), 목표주가는 2만1500원을 유지했다.

CJ CGV의 구주주 청약은 이날부터 양일간 진행된다. 신주 모집가액은 1만5850원이며 총 조달 자금은 2209억원이다. 공모자금의 70% 이상은 차입금 상환에 활용되며 잔여자금은 유동자금으로 쓰일 전망이다.

홍세종 신한금투 연구원은 "신주 모집가액의 가격 매력으로 기존 주주 입장에서는 유증에 참여하는 것이 당연하다"며 "코로나19 우려로 최근 주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기존 모집가액인 1만7250원 대비 8% 이상 추가적인 매력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이어 "1분기 기준 리스부채를 제외한 순차입금은 6189억원이며 내년 상반기 만기가 도래하는 터키 총수익스와프(TRS)와 2분기 적자를 감안해야 하지만 유증 이후 순차입금은 기존 대비 큰 폭으로 감소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기존 주주 입장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최근의 주가 하락이 아쉬울 수 있지만 차익 거래 기회를 포기할 이유가 없다"며 "하반기 성수기에 진입하며 중국의 경우 빠르면 이달 말부터 영화관이 영업을 재개해 3분기에는 전 분기 대비 적자 규모가 축소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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