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SK머티리얼즈(036490)는 지난달 반도체용 불화수소 양산에 돌입했다는 내용의 증권사 리포트에 힘입어 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오전 9시27분 현재 SK머티리얼즈 주가는 전일 대비 1만5200원(6.67%) 오른 24만3000원에 거래 중이다. 주가는 24만35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전날인 16일 SK머티리얼즈는 2분기 매출액이 2275억원, 영업이익이 566억원으로 전분기·전년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증권가에선 하반기 실적 개선폭이 상반기보다 클 것이라고 전망한다. 이날 한국투자증권, 대신증권, 하이투자증권 등은 SK머티리얼즈의 하반기 실적도 견고할 것이라는 내용의 종목리포트를 냈다.
특히 한국투자증권은 SK머티리얼즈가 지난달부터 반도체용 기체 불화수소 양산을 시작했다며 목표가를 50% 상향 조정했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불화수소는 작년 7월 일본의 소재 수출 제재가 시작된 후 가장 관심이 많았던 소재 중 하나"라며 "액체 불화수소의 경우 솔브레인 등이 이미 국산화를 시작했지만 기체 불화수소는 시장 규모가 작은 반면 액체와 별도로 설비투자 등이 필요해 국내 업체들도 양산에 적극적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