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내주 이사회…옵티머스 선지급 비율 고심
2020-07-13 10: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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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옵티머스자산운용의 가장 많은 펀드를 판매한 NH투자증권이 다음주 이사회를 열어 투자자들에게 지원 방안을 마련할 전망이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내주(20∼24일) 정기 이사회를 앞두고 있다. 이사회 안건이 확정되진 않았으나, 옵티머스 투자자들에게 원금 일부를 지급하는 세부 방안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현재로선 정해진 것이 없다"고 밝혔다.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의 최대 판매사인 NH투자증권은 펀드 가입자들에 대한 투자금의 일정 비율을 선지급하기로 방침을 세운 바 있다. 큰 돈이 묶여 곤란에 처한 고객들에게 당장 급한 유동성을 가지급하겠다는 것이다.

선지급 금액은 한국투자증권의 결정에 따라 원금의 50∼70%선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앞서 한국투자증권은 옵티머스펀드를 구매한 투자자 모두에게 조건 없이 원금의 70% 선지급을 하겠다고 밝혔다. 투자자들로부터 접수를 받아 오는 14일에 일괄 지급할 예정이다.

한편 5월말 기준 옵티머스자산운용의 판매 증권사는 NH투자증권이 4528억원으로 87.55%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407억원(7.87%), 케이프투자증권 149억원(2.87%), 대신증권 45억원(0.87%), 하이투자증권 25억원(0.48%), 한화투자증권 19억원(0.36%)다.

◎공감언론 뉴시스 jabi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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