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 "씨젠, 코로나 2차 확산 우려에 성장세 계속"
2020-07-10 08: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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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SK증권은 10일 씨젠(096530)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염증(코로나19) 2차 확산에 따른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요 증가로 하반기 실적도 양호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0만원으로 상향했다.

이달미 SK증권 연구원은 "씨젠의 2분기 실적이 매출액은 전년 대비 806.5% 상승한 2656억원, 영업이익은 3542.6% 증가한 1691억원 시현으로 분기별로는 사상 최대 실적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그는 "매출 고성장의 주된 원인은 코로나19 진단키트가 본격적으로 확산된 2분기에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며 "영업이익률은 수익성 높은 코로나19 진단키트 고성장세로 레버리지 효과에 따라 1분기 대비 큰 폭의 개선세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을 피크로 3분기 비수기로 접어들면서 매출 성장률이 주춤할 수 있으나 여전히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며 "기존 3개 유전자에서 하나가 더 추가돼 정확도를 높인 신제품을 출시, 6월말부터 본격적인 매출 발생이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이어 "가을 코로나19 2차 확산에 대한 우려가 높아 올해 하반기와 내년까지 성장세는 이어질 것"이라며 "경쟁 심화로 가격 하락이 우려되는 여타 경쟁업체와 달리 여전히 기존 가격이 유지되고 있다는 점은 동사의 가장 큰 경쟁력"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jabi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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