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證 "CJ ENM, 2분기 저점으로 하반기 실적 개선 가능성"
2020-07-07 08:3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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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한화투자증권은 7일 CJ ENM에 대해 "2분기 실적을 저점으로 하반기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4만원을 유지했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CJ ENM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8651억원과 601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미디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 47% 감소할 것이다. 코로나19로 인한 광고 시장 침체 영향이 지속됐지만 업황 성수기 효과가 일부 반영돼 전분기보단 개선됐다"며 "디지털 광고도 티빙 유료가입자와 UV트래픽 증가세로 전분기에 이어 30% 수준의 성장이 지속된다"고 말했다.

이어 "영화는 개봉작 부재로 실적 감소가 불가피하지만, 음악은 아이즈원 음반 효과와 제이오원 일본 실적 기여가 기대된다"며 "커머스 영업이익은 자체 브랜드 취급고 확대와 성수기 효과와 더해지며 전년 동기 대비 13.9%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동사는 사업 체질 개선과 수익성 제고를 통해 이익 성장 기조를 강화하려는 전략을 내비치고 있다"며 "디지털 광고와 영화 개봉, 신규 오디션 프로그램 등으로 투자심리가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2분기 실적을 저점으로 하반기 실적 개선 가능성은 높다"며 "TV와 디지털 채널을 아우르는 자체 DMP 기반의 통합 미디어 경쟁력을 보유했다는 점에서 업황이 회복되는 구간에는 가장 탄력적인 매출 성장을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abi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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