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제이콘텐트리, IP 분할로 용이한 자금조달 확립"
2020-06-02 08: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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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류병화 기자 = 미래에셋대우는 2일 제이콘텐트리(036420)의 지식재산권(IP) 사업 부문 물적 분할에 대해 자금 조달에 유리한 구조를 확립하기 위한 포석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단기매수(Trading Buy), 목표주가는 4만원을 유지했다.

회사는 지난 1일 장 마감 이후 IP 사업 부문 물적분할을 결정했다. 분할기일은 오는 8월1일이다. 신설회사인 제이콘텐트리스튜디오는 드라마 투자 등 관련 IP 사업을 담당하고 존속회사인 제이콘텐트리는 분할을 통해 지주 사업을 운영한다.

박정엽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분할의 실질적 의미는 향후 예상되는 신설회사와 JTBC스튜디오 자금 조달에 유리한 구조 확립하는 것"이라며 "단기적으로 드라마 부문 효율화, 중장기적으로 핵심 자회사의 투자 대안 등극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회사는 분할 목적으로 ▲사업부문별 전문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 ▲부문 특성에 맞는 의사결정체계 수립으로 조직효율성 증대 및 책임경영체제 확립 ▲존속·신설 회사의 자금조달 용이성 확보 등을 꼽았다. 회사는 기타 참고사항에 분할신설회사를 타 계열사 등과 인수합병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명시했다.

박 연구원은 "이를 토대로 향후 JTBC스튜디오와 제이콘텐트리스튜디오의 합병 추진을 예상한다"며 "또한 기업공개(IPO), 유상증자 등 추가 자금 조달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경우 합병 법인 지분율은 자산기준 약 70%로 추가 자금 조달이 가능한 재무 구조를 갖게 된다"며 "해당 법인은 IP 투자, 제작, 유통에 이르는 기능을 일원화한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wahw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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