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창·불닭·껍데기…CJ제일제당, 상온 안주 공략 시작
2020-05-25 10: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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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CJ제일제당이 안주 간편식 시장에 진출한다. CJ제일제당은 상온 안주 간편식 브랜드 제일안주를 판매한다고 25일 밝혔다. CJ제일제당은 "경쟁사와 차별화된 기술력을 갖춘 상온 제품을 앞세워 기존 냉동 위주 안주 간편식 시장의 패러다임 변화를 이끌겠다"고 했다.

이번에 내놓은 제품은 소양불막창·순살불닭·불돼지껍데기·매콤알찜 등 총 4가지다. 시중에서 재료를 구해 집에서 만들기 어려운 메뉴 위주로 선보였다. CJ제일제당은 1년 6개월 간 연구·개발을 통해 안주 간편식에서 소비자가 원하는 게 무엇인지를 분석한 후 이를 토대로 제품을 개발했다. 선호하는 메뉴, 맛 품질, 소비자 트렌드 등을 고려했다는 게 CJ제일제당 설명이다.

국내 안주 간편식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약 7000억원으로 요리형 안주와 마른 안주로 나뉜다. 이 중 요리형 안주 시장 규모는 약 1200억원이다. 냉동 제품 위주로 형성돼 있어 상온 제품의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다. 홈술·혼술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안주 간편식은 시중에서 재료를 구해 집에서 만들기 어렵기 때문에 수요가 꾸준하게 늘고있다. 최근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더욱 성장하고 있다"며 "독보적인 상온 간편식 기술 기반으로 가정간편식(HMR) 시장 패러다임을 바꿔왔듯이 상온 안주 간편식에 대한 소비자 인식을 끌어올리고 시장도 키워 나가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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