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證 "무림P&P, 펄프가격 약세로 부진한 실적 예상"
2020-05-19 08: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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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동현 기자 = 현대차증권은 19일 무림P&P(009580)에 대해 "주가는 펄프가격 급락과 실적 악화 등으로 지난 2018년 8월 고점을 형성한 이후 하락 추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향후에도 펄프가격 약세와 함께 부진한 실적 모멘텀으로 시장 수익률을 상회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박종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먼저 "1분기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액 1472억원, 영업이익 3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9.2%, 81.7%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며 "제지 부문은 시장 기대치를 소폭 상회했지만 펄프 가격 급락에 따른 펄프 부문의 영업적자가 전분기에 이어 지속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기타(금융 포함)부문도 주가지수 하락에 따른 금융부문의 영업손실과 함께 해외법인 적자폭도 확대됐다"며 "세전이익은 적자로 전환됐는데 환율상승에 따른 외화환산손실과 이자비용 증가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펄프가격의 추가적인 하락은 제한적일 수 있지만 급격한 반등도 쉽지 않다고 시장 상황을 전하며 무림P&P이 실적 반등 모멘텀이 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2분기 실적 전망에 대해서는 "매출액 1670억원, 영업이익 5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2.1%, 69.1% 감소하며 부진한 실적이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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