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금투 "파라다이스, 하반기 카지노 개선 효과 기대…매수의견"
2020-05-18 09: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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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동현 기자 = DB금융투자는 18일 파라다이스(034230)에 대해 "하반기부터 출입국 상황 개선에 따른 카지노 회복 및 비카지노 성수기 효과를 기대해볼만하다고 판단한다"며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로 1만8000원을 제시했다.

황현준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있었지만 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보다 크게 나타나면서 1분기 실적은 선방했다. 2분기에는 직원 유급 휴가, 프로모션 축소 등으로 영업비용이 크게 감소함에도 불구하고 카지노 부진으로 외형이 축소되면서 큰 폭의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황 연구원은 먼저 "코로나19에 따른 입국금지 등의 영향으로 인바운드 트래픽이 직격탄을 맞으며 카지노의 부진은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3월부터 코로나19 영향이 본격화되면서 3월24일부터 4월20일까지 임시 휴장한 카지노는 개장 이후 11일동안 7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4월대비 86% 감소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또 "5월 들어서도 어려운 상황은 지속되고 있다. 당분간은 교포 중심의 VIP 고객으로부터 발생하는 매출이 대부분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국은 입국 금지 상태는 아니지만 입국 시 2주 격리해야 하기 때문에 카지노를 위한 방문을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예상했다.

다만 "2월부터 타격을 받은 호텔 부분은 3월 최악의 상황을 지나 회복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며 "내수 수요를 기반으로 4-5월 연휴 효과에 힘입어 숙박률이 크게 개선됐고 3분기에는 성수기 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3-4월 휴장한 도고 스파 및 영종도 내 엔터 시설 등의 비카지노 시설들도 5월부터 영업을 재개하며 실적이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oj10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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