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證 "이노션, 2분기부터 코로나 영향 커져…목표가↓"
2020-05-14 08:31:52
이 기사는 IB토마토 유료 페이지에노출된 기사입니다.

[서울=뉴시스]신항섭 기자 = KB증권은 14일 이노션(214320)에 대해 2분기부터 코로나19 관련 영향이 더 크게 반영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7만7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동륜 KB증권 연구원은 "이노션의 1분기 실적은 매출총이익 1445억원, 영업이익 2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1%, 9.5%의 성장을 시현했다"며 "GV80을 비롯한 그룹사 신차 출시와 Wellcom 인수효과가 외형성장의 주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반면 인력 증가에 따른 인건비가 전년 동기 대비 31.9% 증가해 영업이익 증가율은 매출총이익 증가율보다 낮았다"면서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매출총이익 1446억원, 영업이익 314억원으로 전망된다"면서 "코로나19 관련 영향이 3월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시작해 해외지역을 중심으로 매출총이익 성장률의 둔화가 불가피하다"고 내다봤다.

그는 다만 "대부분의 산업군에서 전통적 광고채널 예산 축소가 나타나는 가운데, 그룹사 신차관련 마케팅은 차질없이 집행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2분기에도 GV80 미주 마케팅이 예정돼 광고시장 대비 외형성장 둔화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ngseob@newsis.com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