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카카오와 파트너십 체결.. "디지털 혁신으로 체질 개선"
2020-05-13 11:3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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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HMM(옛 현대상선)가 IT 플랫폼 사업자인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손잡고 디지털 혁신에 나선다. 디지털 모바일을 이용한 고객 서비스 향상과 애자일(Agile)한 업무 환경 구축과 함께 신성장 사업을 발굴한다는 복안이다.

HMM와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13일 판교 카카오 사옥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행사에는 HMM의 배재훈 대표이사와 김진하 전무,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백상엽 대표이사와 최진민 부사장, 이석영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MOU 체결로 ▲일하는 방식을 혁신하기 위한 스마트 워크 플레이스 구축 ▲해운업에 디지털을 접목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AI)·빅데이터 공동연구 ▲HMM의 글로벌 인프라·네트워크, 카카오의 디지털 기술을 결합한 신성장 동력 개발 등을 함께 추진할 방침이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연내 출시 예정인 기업용 스마트 워크 솔루션 카카오워크, 카카오 i커넥트을 HMM에 도입한다.카카오워크는 다양한 보안 단계가 있는 메신저 기반의 종합 업무 플랫폼으로 사용자들에게 친숙한 카카오톡 사용자환경(UI)에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카카오 i커넥트는 카카오톡 채널, 챗봇 등을 활용한 인공지능(AI) 기반 비즈니스 플랫폼이다. HMM은 두가지 솔루션을 적용해 카카오 고객을 대상으로 고객 접점 서비스를 확대한다.

HMM은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AI·빅데이터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운·물류 관련 산업의 데이터를 확보, 영업·운영 전략 수립은 물론 디지털 해운·물류 사업모델 개발도 검토한다.

배재훈 HMM 대표이사는 "물류정보의 디지털화 등 첨단 IT기술 접목을 다각도로 추진하고 있다"며 "기업 체질을 전면 개선하고 선제적인 국제 해운 물류 서비스 제공을 통해 고객 서비스 강화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백상엽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IT기술과 HMM과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결합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 것"이라며 "해운물류 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고도화를 위해 전폭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e13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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