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UAE 현장서 코로나19 확진자 73명 발생
2020-05-08 20:5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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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삼성엔지니어링 아랍에미리트(UAE) 석유 플랜트 공사 현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UAE 아부다비 석유 플랜트 건설 등 공사 현장 3곳에서 근무하는 삼성엔지니어링 소속 직원과 협력사 직원 7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코로나19 확진 판정 직원들 가운데 한국인 직원은 모두 15명이다. 나머지는 현지 외국인 인력이다. 확진자는 증상 유무에 따라 UAE 정부 지정병원 및 격리시설에 입원 치료 중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접촉자 전원을 자가격리 조치하고, 현장 전 직원에 대해 코로나 전수검사를 실시 중이다. 현장 사무실 등 전 구역에 대한 방역조치를 완료했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현장상황을 계속 예의주시하면서 UAE 방역 당국 및 발주처와 긴밀한 공조 하에 확산 방지 및 예방을 위해 최선을다할 계획"이라며 "현장운영은 UAE 특수성과 발주처 협의, 사업장 여건을 고려해 폐쇄 또는 필수작업에 한해 부분 운영 중"이라고 말했다.

현재 삼성엔지니어링은 국내 복귀 희망 직원들의 귀국을 지원하고 있다. 또 확진자와 가족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 의사 및 전문가 원격진료 상담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ky03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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