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證 "스튜디오드래곤, 홈코노미족 증가로 경쟁력 높아질 것"
2020-04-02 08:3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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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동현 기자 = NH투자증권은 2일 스튜디오드래곤(253450)에 대해 "언택트 시대를 맞아 수혜가 기대되는 사업자로 K콘텐츠의 글로벌 인지도가 높아진 가운데 홈코노미족 콘텐츠 수요 증가로 양질의 드라마를 보유한 스튜디오드래곤의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로 11만원을 제시했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기생충, 킹덤 효과로 K콘텐츠의 글로벌 인지도가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실내 활동이 증가하며 국내외 콘텐츠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연구원은 "국내 가구당 주말 TV 시청 시간은 2월 627분, 3월 647분으로 증가했고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의 신규 구독자 증가폭이 두드러지고 있다"며 "코로나19 영향을 배제해도 최근 OTT 대세화 및 홈코노미족 증가로 콘텐츠 소비 방식이 변화하며 플랫폼보다 콘텐츠를 보유한 사업자들의 협상력이 높아지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스튜디오드래곤의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이 넷플릭스 글로벌 트래픽 5위 기록하고 있다"며 "아시아 한정이 아닌 글로벌 기준의 순위권에 들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글로벌 인지도 높은 작품들이 지속적으로 등장하고 있는 만큼 글로벌 OTT로의 콘텐츠 판매 가격에 대한 협상력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홈코노미족의 콘텐츠 수요 증가로 글로벌 OTT들의 콘텐츠 수요 가속화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넷플릭스와의 바인딩 계약(연간 최소 7편)에 대응하기 위해 필요한 드라마 수는 스튜디오드래곤이 가진 제작 역량의 20% 수준에 불과하고 중국향 판매 재개 시 활용 가능한 예전 콘텐츠도 가장 많다. 커버리지 내 톱픽을 유지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j10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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