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윤모, 日 규제품목 국산화 코오롱인더 찾아…"지원 강화"
2020-04-01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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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승재 기자 =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실물·금융 복합 위기는 정부와 민간이 합심해 극복해야 한다"며 "정부는 필요한 대책을 총동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성 장관은 이날 구미 국가산업단지에 위치한 코오롱인더스트리 공장을 방문해 산단 입주기업과 현장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일본의 3대 수출규제 품목 가운데 하나인 불화폴리이미드 국산화에 성공한 기업이다.

지난해 상반기부터 양산을 시작했고 현재 구미 산단 공장에서는 5.5인치 패널을 기준으로 연간 약 3000만대분의 디스플레이를 생산할 수 있는 대규모 설비를 갖추었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들은 코로나19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며 정부의 지원을 요구했다.

구체적으로는 주요국의 한국인 입국 제한 조치 완화와 중소·중견기업 금융 지원 강화, 구미 산단의 스마트산단 전환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정부는 이날부터 본격 시행되는 소재·부품·장비산업 특별조치법에 기반해 기술 개발과 기반 구축, 자금·운영 지원 등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한 예산은 2조1000억원 규모로 올해 신설된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 특별회계를 통해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렸다.

범부처 컨트롤타워는 소재·부품·장비 경쟁력강화위원회에서 맡는다. 여기서는 기업간 협력모델, 다부처 협력과제 등을 발굴할 예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코오롱인더스트리의 불화폴리이미드 국산화와 대규모 양산은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의 대표 성과로 수출도 하고 있다"며 "SKC도 불화폴리이미드 관련 대규모 공장을 구축하고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uss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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