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현대제철 신용등급 Baa2→Baa3으로 하향 조정
2020-04-01 10: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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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제이 기자 =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1일 현대제철에 대한 기업신용등급을 기존 Baa2에서 Baa3으로 하향조정했다. 전망은 기존 부정적을 유지했다.

무디스는 현대제철의 신용등급 하향조정에 대해 지난해 이미 상당히 약화된 현대제철의 이익 및 재무 레버리지가 향후 1~2년간 크게 약화된 수준에 머무를 것이라는 예상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특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확산으로 글로벌 및 역내 철강 수요에 상당히 부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며 "이는 현대제철의 수익성을 약화시키고 차입금 축소 능력을 저해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무디스는 "현대제철은 코로나19 확산 이전에 Baa2 수준 대비 신용도가 이미 약해진 수준으로 이미 부진했던 업황의 추가적인 악화에 대한 완충력이 없는 상황"이라며 "향후 12~18개월간 현대제철의 연간 기준 감가상각전 영업이익(EBITDA)이 지난해 2조원 대비 추가적으로 약화되고 2016~2018년의 약 3조원 대비 상당히 낮은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e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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