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證 "SK케미칼, 바이오에너지 큰 폭의 이익성장세 예상"
2020-04-01 08: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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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동현 기자 = SK증권은 1일 SK케미칼(285130)에 대해 "1분기 실적은 매출액 3357억원, 영업이익 14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5.1%, 289.0% 증가하며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를 1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달미 SK증권 연구원은 "1분기 양호한 실적 성장세가 예상되는 이유는 코폴리에스터 사업부에서 원재료 하락에 따른 이익증가가 예상되고 바이오에너지 부문에서 수익성이 높은 해외수출물량 증가로 큰 폭의 이익성장세가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폐렴구균백신 개발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이 완료될 경우 SK케미칼의 주가가 우상향 추세를 보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먼저 "사노피와 공동개발 중인 폐렴구균백신이 글로벌 임상1상을 지난해 마치고 임상2상에 진입하기 위한 임상실험계획 신청서를 미국 식품의약품안전국(FDA)에 제출했다"며 "이번 임상1상 종료로 유입되는 마일스톤은 133억원으로 3년에 나눠 인식되는에 올해는 연간 40억원이 유입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폐렴구균백신의 글로벌 시장규모는 7~8 조원 수준인데 화이자의 프리베나 백신이 대부분을 차지한다"며 "SK케미칼의 폐렴구균백신은 가수(항체 개수)가 프리베나보다 높아 출시 이후 빠른 시장점유율 상승이 예상된다"고 예상했다.

아울러 "백신개발 자회사 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19 백신을 질병관리본부와 공동으로 개발 중"이라며 "기존에 대상 포진, 수두, 지카바이러스, 자궁경부암 등 다양한 백신 개발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어 개발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 내년에는 시판 가능할 것으로 전망돼 장기적인 주가 우상향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j10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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