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강수윤 기자 = 삼성증권은 27일 신흥에스이씨(
243840)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여파로 전방산업의 수요 둔화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기존 5만4000원에서 3만7000원으로 31% 하향 조정했다.
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에 따른 전방산업의 수요 둔화 가능성은 고객사의 배터리 출하량에 영향을 미치게 되고 이는 주요 부품공급업체로서 동사의 가동률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분기별로는 2분기 충격 이후 연말로 갈수록 수요 회복의 속도가 빠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연간 매출액은 3013억원, 영업이익 233억원으로 기존 대비 19% 하향 조정한다"고 덧붙였다.
장 연구원은 "고객사인 SDI에 대한 사업 의존도가 높아 주가흐름도 상관관계가 높다"면서 "2월 고점 대비 SDI가 46% 하락하는 동안 동사 주가도 60%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번주 신흥에스이씨 주가는 23.9 % 반등했지만 여전히 2월 고점 대비 45% 하락한 상황"이라며 "개별기업의 이슈가 없었던 점을 감안하면 투자자들의 배터리셀 업체보다 보수적으로 접근하는 모양새"라고 짚었다.
장 연구원은 "소형 정보안내디스플레이(CID)와 중대형 캡어셈블리 제품에 대한 고객사 변화가 없고 고객사내 공급선 변화 가능성이 단기간 낮다고 보면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고객사의 실적 변동성 이상의 주가 조정은 좋은 매수 기회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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