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젠텍 "코로나19 진단키트 이탈리아 등 6개국 수출"
2020-03-20 10:3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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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신항섭 기자 = 수젠텍(253840)은 코로나19 신속진단키트 1차 생산분 5만키트를 독일,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말레이시아, 태국, 필리핀 등에 수출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수젠텍의 SGTi-flex COVID-19 IgG/IgM은 IgG 항체와 IgM 항체를 동시에 진단하는 키트로서 손끝혈이나 전혈을 혈장분리 과정 없이 한 방울만 키트에 떨어뜨리면 10분내 코로나19 감염여부 진달할 수 있는 신속진단키트다. 지난주 유럽CE 등록을 완료해 유럽 뿐 아니라 유럽CE인증을 인정하고 있는 해외 대부분의 국가들에 수출이 가능하다.

회사 측은 유럽과 중동,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신속진단키트에 대한 공급 요청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수젠텍 관계자는 "유럽과 중동, 아시아 지역과 미국까지 신속진단키트에 대한 공급 요청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어 1차 양산물량으로는 요구하는 물량을 맞출 수 없을 정도 수요가 폭증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일반적으로 국가당 한 개 업체와 다년 계약을 체결하고 공급하지만, 코로나19 진단키트는 구매요청이 쇄도해 진단키트 마케팅 역량이 검증된 업체들 위주로 구매요청(PO)를 받고 선금을 입금한 업체들에 우선적으로 공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수젠텍은 3월말 1차 양산제품을 수출하고 원재료 추가 확보해 양산에 나설 계획이다. 회사 측이 예상한 2차 양산물은 주당 10만키트이며, 5월부터는 주당 20~30만 키트를 생산하겠다는 목표를 잡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hangseo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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