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손해보험, 보험영업지표 개선 사이클 진입-현대차증권
2020-03-13 08:5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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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 현대차증권은 13일 DB손해보험(005830)에 대해 올해부터 주요 보험영업지표가 개선 사이클에 진입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기존7만500원에서 5만3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코로나 사태로 매크로 불확실성이 커져 가시성이 확보될 때까지는 보수적인 접근이 요구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김진상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사태로 보험금 청구와 영업활동이 줄어들면서 DB손해보험의 1분기 손해율과 사업비율은 일시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1분기 순이익은 1011억원으로 컨센서스 915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코로나 사태가 진정되면 자동차 주행과 내원 빈도가 정상화되면서 손해율이 반등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올해부터 주요 보험영업지표가 개선 사이클에 진입한다는 전망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 "올해는 자보 중심의 손해율 개선과 지난해 기저효과로 순이익은 전년대비 13.7% 증가할 전망"이라며 "내년에는 사업비율 하락도 가세해 향후 2년 간 합산비율과 보험이익이 속도감 있게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지속적인 요율 인상과 더불어 금융당국이 실손, 자보 제도개선을 추진해 부문 손해율 정상화에 기여할 전망"이라며 "자보, 실손보험은 코로나19 진정 이후 청구 증가가 예상되지만 사업비율은 향후 크게 반등할 가능성이 적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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