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證 "한솔케미칼, 1분기에도 양호한 성적 전망…매수의견"
2020-03-09 08: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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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동현 기자 = 한화투자증권은 9일 한솔케미칼(014680)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에도 불구하고 1분기에 양호한 성적을 낼 것으로 보인다. 또 프리커서, 2차전지 바인더 등 신규 소재를 바탕으로 한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어 중장기적으로도 성장 가능성이 높다"며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로 13만원을 제시했다.

이순학 연구원은 "한솔케미칼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 1480억원, 영업이익 327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일부 LCD 공장 가동을 중단하고 있어 한솔케미칼의 과산화수소 판매 감소를 우려하는 가운데 코로나19 바이러스까지 확산되면서 주가가 하락했지만 2월까지 상황만 보면 매우 양호한 실적을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반도체용 과산화수소 물량은 계획대로 출하되고 있고 QD 소재와 프리커서도 전분기 대비 물량이 늘어나는 중"이라며 "지난달 발표된 OCI와 포스코케미칼의 과산화수소 합작법인 설 립은 그만큼 수요가 늘고 있다는 반증이고 지금부터 경쟁 강도 상승을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판단된다"고 의견을 내놨다.

아울러 "올해 실적은 매출액 6387억원, 영업이익 1395억원을 전망한다"며 "주력 사업인 과산화수소는 반도체 업황 회복과 함께 시간이 갈수록 가동률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높은 QD소재, 프리커서, 2차전지 바인더와 같은 전자재료 사업이 본격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예상했다.

이와함께 "반도체 업황이 저점을 지나 상승 사이클로 진입하고 있고 전방 고객사들이 캐파 증설 중에 있어 과산화 수소와 프리커서는 구조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여기에 신규 준비 중인 2차전지 소재, 특수가스 사업 역시 올해 하반기부터 본궤도에 진입할 것으로 보여 중장기 성장성도 높아질 것"이라고 점쳤다.

이 연구원은 그러면서 "그동안 한솔케미칼이 밸류에이션 디스카운트를 받았던 것은 과산화수소 사업 비중이 절대적으로 높았기 때문인데 사업 아이템이 다각화됨에 따라 할인 요인은 해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oj10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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